3분기 외환거래 1년 반 만에 최대
3분기 외환거래 1년 반 만에 최대
  • 연성주 기자
  • 승인 2017.11.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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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사상 최대
북한 리스크가 정점으로 치달았던 3분기 하루평균 외환 거래액이 1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 외국환은행 외환거래동향'을 보면 3분기 외국환은행 하루평균 외환 거래량은 516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529억9000만 달러)이후 가장 많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이 196억6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0.2%) 감소했지만, 외환파생상품은 평균 319억5000만 달러로 8억1000만 달러(2.6%)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다.
 
한은 관계자는 "북한 리스크 고조, 추석 연휴 전 위험회피 수요 등이 증가하며 역외 차액 선물환거래(NDF)를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파생상품을 뜯어보면 선물환은 전 분기보다 6억8000만 달러 증가한 104억5000만 달러 거래됐다. 외환스와프도 1억6000만 달러 늘어난 203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현물환은 원·달러 거래(136억2000만 달러)가 전 분기보다 5억2000만 달러(-3.7%) 줄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든 영향이다. 
 
3분기 원·달러 환율 일중 변동폭(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은 평균 4.8원으로 2014년 3분기(4.4원) 이후 3년 만에 최소였다.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변동 폭도 4.2원으로 역시 2014년 3분기(3.0원) 이후 가장 작았다.
 
다만 원·위안화 현물환 거래는 5억3000만 달러(27.7%) 증가한 2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조성자 은행에 외화건전성부담금 감면 혜택을 준 위안화 직거래 시장 활성화 조치가 7월 18일 시행된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 은행 하루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8억4000만 달러로 6억7000만 달러(2.7%) 증가했다.
 
외국은행 국내 지점은 9000만 달러(0.3%) 증가한 257억7000만 달러였다.
 
▲외국환은행의 상품별 외환거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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