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이 매년 100조원 이상 증가함에 따라 우리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4/4분기중 가계신용’ 잠정치를 보면, 작년 4/4분기말 가계신용은 1천450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말 1천419조3천억원 대비 31조6천억원(2.2%)이 증가 했다고 밝혔다.
가계신용
가계대출은 1천370조1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8조8천억원(2.1%)이 증가했으며, 판매신용은 80조8천억원으로 전분기말대비 2조8천억원(3.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 규모는 한은이 2002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국민들의 가계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가계가 은행,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증가액 108조는 2015년(117조8천억원), 2016년(139조4천억원)보다 적고, 증가율도 정부 목표치(8% 수준)에 부합하는 등 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매년 100조원 넘게 증가하는 것은 소득에 비해 과다 하다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13∼2016년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5%대였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90%가 넘는 가계빚 수준은 저금리 장기화의 부작용으로, 민간 소비 위축과 금융안정 훼손을 초래할 수 있는 '뇌관'이다.'
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15조2천억원(2.4%),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4조8천억원(1.5%), 기타금융기관 등은 8조8천억원(2.3%) 각각 증가 했다.
가계신용 잔액 및 증감률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거래 감소 등에 따라 축소됐으나, 기타대출이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15조원보다 2천억원이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비은행 가계대출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따라 축소됐으나, 기타대출이 4조3천억원에서 4조8천억원으로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금융기관 중 보험기관은 확대됐으나, 공적금융기관 등이 축소되면서 9조1천억원에서 8조8천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판매신용은 지난해 8조1천억원 (11.1%) 증가해 잔액이 80조8천억원에 달했다. 4분기에는 2조8천억원 증가했다.
4/4분기중 판매신용은 추석연휴 등에 기인한 지난 분기말의 확대요인이 해소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7년 4/4분기중 가계신용’ 잠정치를 보면, 작년 4/4분기말 가계신용은 1천450조9천억원으로 전분기말 1천419조3천억원 대비 31조6천억원(2.2%)이 증가 했다고 밝혔다.
가계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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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은 1천370조1천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8조8천억원(2.1%)이 증가했으며, 판매신용은 80조8천억원으로 전분기말대비 2조8천억원(3.6%)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 규모는 한은이 2002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국민들의 가계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가계가 은행,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 전 신용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을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증가액 108조는 2015년(117조8천억원), 2016년(139조4천억원)보다 적고, 증가율도 정부 목표치(8% 수준)에 부합하는 등 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매년 100조원 넘게 증가하는 것은 소득에 비해 과다 하다는 게 금융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013∼2016년 가계 가처분소득 증가율은 5%대였다.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90%가 넘는 가계빚 수준은 저금리 장기화의 부작용으로, 민간 소비 위축과 금융안정 훼손을 초래할 수 있는 '뇌관'이다.'
예금은행은 전분기말 대비 15조2천억원(2.4%),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4조8천억원(1.5%), 기타금융기관 등은 8조8천억원(2.3%) 각각 증가 했다.
가계신용 잔액 및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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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비은행 가계대출 리스크관리 강화 등에 따라 축소됐으나, 기타대출이 4조3천억원에서 4조8천억원으로 늘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금융기관 중 보험기관은 확대됐으나, 공적금융기관 등이 축소되면서 9조1천억원에서 8조8천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판매신용은 지난해 8조1천억원 (11.1%) 증가해 잔액이 80조8천억원에 달했다. 4분기에는 2조8천억원 증가했다.
4/4분기중 판매신용은 추석연휴 등에 기인한 지난 분기말의 확대요인이 해소되면서 전분기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가계신용 잔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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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 %) |
|||||||
2016p |
2017p |
||||||
3/4 |
4/4 |
1/4 |
2/4 |
3/4 |
4/4 |
||
가계신용 잔액 |
1,296.5 |
1,342.5 |
1,359.1 |
1,387.9 |
1,419.3 |
1,450.9 |
|
전분기대비 증감액 |
38.9 |
46.1 |
16.6 |
28.8 |
31.4 |
31.6 |
|
(증감률,%) |
(3.1) |
(3.6) |
(1.2) |
(2.1) |
(2.3) |
(2.2) |
|
전년동기대비 증감액 |
131.6 |
139.4 |
135.5 |
130.3 |
122.8 |
108.4 |
|
(증감률,%) |
(11.3) |
(11.6) |
(11.1) |
(10.4) |
(9.5) |
(8.1) |
|
가계대출 잔액 |
1,228.6 |
1,269.8 |
1,286.1 |
1,313.0 |
1,341.3 |
1,370.1 |
|
전분기대비 증감액 |
36.9 |
41.2 |
16.3 |
26.9 |
28.3 |
28.8 |
|
(증감률,%) |
(3.1) |
(3.4) |
(1.3) |
(2.1) |
(2.2) |
(2.1) |
|
전년동기대비 증감액 |
127.1 |
131.9 |
127.6 |
121.3 |
112.7 |
100.3 |
|
(증감률,%) |
(11.5) |
(11.6) |
(11.0) |
(10.2) |
(9.2) |
(7.9) |
|
판매신용 잔액 |
67.9 |
72.7 |
73.0 |
74.9 |
78.0 |
80.8 |
|
전분기대비 증감액 |
1.9 |
4.8 |
0.3 |
1.9 |
3.0 |
2.8 |
|
(증감률,%) |
(2.9) |
(7.1) |
(0.4) |
(2.6) |
(4.1) |
(3.6) |
|
전년동기대비 증감액 |
4.4 |
7.6 |
7.8 |
9.0 |
10.1 |
8.1 |
|
(증감률,%) |
(7.0) |
(11.6) |
(12.0) |
(13.6) |
(14.9) |
(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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