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토리숲 일대에서 3일간, 옥수수요리경연·민요대회 진행…하이트진로·대명비발디파크 등 공식후원
 

▲ 지난해 홍천찰옥수수축제에서 한해 동안 수확된 옥수수를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홍천문화재단)

 
강원도를 대표하는 작물인 옥수수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축제가 강원도 홍천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강원도 홍천군은 지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인 '찰옥수수축제'가 27일 개막해 29일까지 홍천읍 토리숲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홍천찰옥수수는 올해 평년 기온 상승으로 작년보다 당도도 높고 식감도 뛰어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홍천군은 설명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인 하이트진로와 대명비발디파크가 올해에도 공식후원사로 참여해 '홍천찰옥수수축제'는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찰옥수수축제는 27일 오전 11시 개막 이벤트를 시작으로 판매행사와 다양한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옥수수를 소재로 빨리 먹기, 투호, 3종 경기, 도넛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올챙이 국수, 옥수수 막걸리, 잣 콩국수 등 향토음식이 준비된다. 축제장에서는 에어바운스, 어린이 물놀이장, 홍천강 카약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 지난해 홍천찰옥수수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홍천문화재단)

 
특히 개막 첫날인 27일 오후 전국 민요경창대회 결선이 축제장 무대에서 열린다. 주말인 28일에는 20여 팀이 참가하는 전국찰옥수수요리경연대회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이 참여한 세계옥수수요리경연대회와 군부대 대항 수중축구가 펼쳐진다.
 
또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홍천강에서 홍천읍 시장을 연결하는 부교가 축제장 인근에 설치되고 무더위를 식힐 분수대도 만들어진다. 홍천강 수변에서는 카약체험과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지만,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할인 판매를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피서철 건강과 휴양, 놀이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축제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 찰옥수수축제'에 공식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하이트진로는 강원도 홍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음 달 1일부터 5일 까지 열리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도 공식후원하고 있다.
 

▲ 지난해 개최된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의 홍보 포스터 (사진=홍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