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최강' 삼성전자 갤노트9 등장…블루투스 적용 S펜 탑재
'역대최강' 삼성전자 갤노트9 등장…블루투스 적용 S펜 탑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8.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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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공간 최대 1TB 확장 가능, 배터리용량 4000mAh로 늘려…빅스비 2.0 AI스피커 '갤럭시홈' 깜짝 공개
 
▲ 현지시간 9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노트9'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면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13일부터 사전예약에 재빠르게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9일 오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언팩 2018'을 개최하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다.
 
공개된 갤럭시노트9은 4000mAh용량의 배터리, 128GB·512GB용량의 내장메모리, 10㎚ 초미세공정으로 제작된 고성능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 역대 최강 성능을 갖췄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은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한 단계 진화한 '빅스비 2.0'을 탑재했다. 촬영 장면에 따라 최적의 색감으로 알아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도 적용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는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갤럭시노트9은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폰"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장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께 신제품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를 선보이고,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공개할 AI 스피커 '갤럭시홈'의 실물도 깜짝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가 새 AI 스피커의 이름과 실물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홈은 20㎝ 가량 높이에 윗부분이 좁고 아래가 넓은 검은색 항아리형 몸체에 다리가 세 개 달린 모양으로, 새로워진 빅스비 2.0을 탑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60개의 갤럭시홈이 발표 음악을 재생하기도 했다.
 
▲ 언팩 현장에서 갤럭시노트9와 함께 실물로 깜짝 선보인 AI 스피커 '갤럭시홈'. '갤럭시홈'은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8'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 갤럭시노트9, 어떤 것이 달라졌나
 
갤럭시노트9은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최고 배터리 용량인 4000mAh를 탑재해 전작 갤럭시노트8(3300mAh)보다 배터리 용량을 21% 늘렸다.
 
갤럭시노트8이 전작인 갤럭시노트7(3500mAh) 배터리 화재 사태 후유증으로 배터리 용량이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으로 그간의 '배터리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속내가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9 내장 메모리는 기본 128GB 용량으로 출시돼 전작 갤럭시노트8(64GB) 대비 두 배 늘었다. 
 
아울러,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도 출시돼 현재 최대 용량의 512GB 마이크로 SD 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1TB 메모리 용량까지 늘릴 수 있다.
 
또 갤럭시노트9은 10㎚ 초미세공정으로 제작된 고성능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현존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최대 1.2Gbps를 지원해 어떤 애플리케이션이든 매끄럽게 다운로드하고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은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인 쿨링 시스템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더해 히트 파이프 자체의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발열을 줄였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사진=삼성전자)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장시간 고사양 게임을 하더라도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화면은 역대 갤럭시노트 제품 중 가장 큰 6.4인치이고 18.5대9 화면 비율의 쿼드HD+(29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스테레오 스피커와 3D 입체 서라운드 음향 효과인 '돌비 애트모스'로 강력하고 생생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노트시리즈의 특징인 S펜은 블루투스를 적용해 버튼을 누르면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다.
 
S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으며, 향후 공개를 앞두고 있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통해 더욱 다양한 앱을 제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갤럭시노트9은 촬영 장면을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밸런스, 채도 등을 최적으로 조정하는 '인텔리전트 카메라'를 탑재했다.
 
▲ 갤럭시노트9은 촬영 장면을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밸런스, 채도 등을 최적으로 조정하는 '인텔리전트 카메라'를 탑재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AI '빅스비', 2.0으로 진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 빅스비는 한 단계 더 진화해,  자연어 인식 능력, 개인화가 강화됐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연휴 때 뉴욕에 있는 호텔 보여줘'라고 하면 빅스비 화면에 사용자가 자주 쓰는 앱이 구현돼 호텔 목록을 보여주고, 화면 아래 '예약'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 기존 생활 패턴에 맞는 정보를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다.
 
빅스비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하기 때문에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빅스비가 제공하는 정보도 최적화된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한 단계 진화했다.
 
별도의 도킹 스테이션 없이 TV나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이중 오션 블루 모델의 S펜 색상은 옐로우다. 
 
국내 사전 예약은 13일 시작해 이달 24일 출시된다.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 이다.
 
▲ 삼성 갤럭시노트9은 자급제폰과 이동통신 3사 모두 예약이 가능하며,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을 통해 13일부터 20일까지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8GB RAM에 512GB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한 역대 갤럭시 최고 사양의 제품으로, 오션 블루와 라벤더 퍼플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35만3000원이다. 
 
13일부터 20일까지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을 예약한 고객은 24일 정식 출시 3일 전인 21일부터 제품을 먼저 받아 개통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고객의 개통 기간은 25일까지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동안 개통한 고객에게 2018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코드프리(Cord-free) 이어셋 '기어 아이콘X (2018)'을 증정하며, 1년 2회까지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9 512GB 스페셜 에디션'은 자급제폰과 이동통신 3사 모델 모두 예약이 가능하며, 전국 디지털프라자와 각 이동통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등에서 예약할 수 있다.
 
▲ KT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노트9을 체험하고 있다. KT는 KT스퀘어 등 전국 1천여 개 S·Zone 매장에 갤럭시 노트9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사전체험 코너를 마련했다. (사진=KT)
 
▲ LG유플러스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전국 LG U+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삼성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의 사전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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