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미러리스 시장 적극 공략"
[인터뷰]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미러리스 시장 적극 공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08.29 0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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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규 Z마운트 채용 풀프레임 미러리스 2종 발표 현장서..."한층 더 진화된 광학 성능 경험"
 
▲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니콘)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축소되고 있지만, DSLR과 같은 고성능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소니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제품을 공개한 이후 DSLR보다 풀프레임미러리스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은 한동안 500만원을 상회하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다. 덕분에 풀프레임은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스마트폰의 영향으로 크기가 작지만 고품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소형화 경량화된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DSLR시장은 2012년 이후 정체를 거쳐 매년 20%가량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풀프레임 시장은 연평균 20%가까이 성장하고 있어서, 카메라 업체들에게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되고 있다.
 
현재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 가장 독보적인 업체는 소니다. 소니는 지난 상반기 알파7M3를 출시하는 등 국내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시장 중 DSLR 분야에서 니콘은 캐논과 함께 시장을 거의 양분하고 있다. 이들 중 니콘이 먼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본지는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를 새로운 신규 Z마운트 채용 풀프레임 미러리스 2종 발표 현장에서 만나 이번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와 향후 한국 내 마케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니콘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가 니콘이미징코리아의 미래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 국내 출시를 축하한다. 이번 Z시리즈는 니콘에서 어떤 의미를 가진 제품인가
 
국내 카메라 시장에 공식적으로 발표하게 된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 Z7과 Z6는 100여년에 달하는 니콘의 유구한 역사 속에서 그동안 축정되어 온 광학기술과 영상표현의 노하우 그리고 연구와 지식의 모든 것을 활용해 만든 결정체 같은 제품이다.
 
니콘은 지난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통해 한층 앞선 진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에 주력하며 주요 제품군들에 대해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이미 천명한 바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니콘의 미래 전략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 DSLR 카메라 D850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경쟁사들과 비교해서 마케팅에서 적극적이지 않않은 모습들을 보였던 것 같다. 향후 계획은
 
앞서 이야기 했듯, D850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국내 시장에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소개할 수 있었고, 카메라 이외에도 골프장에서 크게 도움이 되는 레이저 거리 측정기 '쿨샷'의 신제품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시리즈 Z7과 Z6를 비롯해 NIKKOR(니코르) Z렌즈 3종의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렌즈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반 DSLR카메라 렌즈로 환산시 3000mm에 해당하는 세계 최고의 125배 줌 기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COOLPIX(쿨픽스) P1000을 9월 말에 발표하는 등 국내에서 큰 기대를 안고 있는 신제품을 연달아 발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신제품 발표와 함께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고객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모델들이 니콘의 신제품 고화소 풀프레임 미러리스 Z7과 올어라운드 풀프레임 미러리스 Z6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니콘) 
 
-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어떻게 되나
 
먼저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대상이 될 수 있는 고객층을 세분화해서 고객 한분 한분의 니즈를 파악한 후 그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원투원' 마케팅 전략에 다양한 방법으로 박차를 가할 것이다.
 
먼저 니콘의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 Z7과 Z6를 오래도록 기다리신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Z시리즈를 포함한 니콘의 다양한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니콘의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 Z7과 Z6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니콘 디지털 라이브 2018"가 다음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강남 SC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많은 고객들이 현장에서 니콘의 새로운 제품들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이벤트 현장에서는 니콘의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 Z7과 Z6를 직접 만져보고 다양한 기능들을 조작도 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물 또는 유명 모델들과 함께하는 작품의 촬영 및 유명 사진작가들의 유익한 강연 등 고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 니콘의 대 고객 마케팅은 수도권에만 집중된 것이라는 느낌인데,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는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번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 5대 도시를 순회하는 '니콘 Z시리즈 전국 세미나'를 10월부터 11월까지 지역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 판매 프로모션이 고객들을 위해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대학교 사진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 또는 전문 스튜디오 등을 갖춘 사진작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할 것이며, 3D 작업 또는 영상 촬영에 대한 각종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니콘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키타바타 히데유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가 니콘이미징코리아의 대 고객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 니콘의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가 국내 카메라 시장에서 경쟁사의 제품을 능가할 수 있는 시기가 언제 도래할 것으로 보는가 그리고 구체적인 예상 판매량은
 
솔직히 말하자면, 그 시기가 언제 도래할지는 예측할 수 없다. 그렇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당당하게 시장에서 타사와 경쟁하고 싶으며, 결국 경쟁사의 제품을 뛰어넘는 시기가 반드시 왔으면 좋겠다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그만큼, 이번 Z시리즈는 니콘의 뛰어난 기술을 담아낸 놀라운 제품이라는 것을 확신을 가지고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다만, 구체적인 예상 판매량은 당장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월별 생산량 기준으로는 약2만대 수준으로 예상한다. 그렇지만, Z시리즈를 출시한 이후에 시장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폭발적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지금 일본에서는 펑크가 났다고 할 정도로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서, 사과문을 올릴 지경에 이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풀프레임 미러리스 Z시리즈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만큼 가격이 높다. 이보다 가격이 저렴한 엔트리급 미러리스 제품을 내놓을 계획은 없는가
 
니콘에서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하겠다라고 구체적으로 답변하기는 어렵지만, 새로운 엔트리급 제품들에 대한 시장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중요한 시장으로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
 
오히려 (DSLR과는 다른) 미러리스라는 이유로 구입하는 수요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소형화 경량화를 추구하면서, 고품질의 사진을 찾는 엔트리급 제품을 찾는 수요가 충분히 있다고 전망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 키타바타 히데유키 (北端 秀行) 대표이사 주요 약력>
 
1960년 5월        미에현(三重縣) 출생
1983년 3월        일본 토요(東洋) 대학교 법학부 법률학과 졸업
1985년 2월        일본광학공업㈜(Nikon Corporation 전신) 입사
2009년 6월        니콘 재팬 사업 전략 본부장
2011년 6월        니콘 차이나 부사장 겸 시장 및 관리 본부장
2016년 3월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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