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증가하는 구직급여...8월 지급액 6천158억원, 올 6조원 예상
갈수록 증가하는 구직급여...8월 지급액 6천158억원, 올 6조원 예상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8.09.1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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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의 질은 개선 됐으나 구직급여 규모가 8월 역대 최대 기록을 또 경신했다. 
 
고용보험 수급자는 8월 36만1천명으로 증가하여, 지난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의 ‘2018년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피보험자는 1천321만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6만1천명(2.8%)이 증가하여 2016년 6월 36만3천명 이후 가장 큰 증가폭으로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구직급여 수급액이 8월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sbs cnbc)
 
여기에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상용 및 임시직 피보험자를 대상으로 만 분석(미가입자, 일용근로자 및 자영업자는 미포함)한 수치이다.  
 
또 8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43만6천명으로 5만2천명(13.4%)이 증가했고, 지급액은 6천158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천450억원(30.8%)이 증가했다. 
 
이는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 역대 최대 기록인 올해 5월의 6천83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3개월 만에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많은 것은 그만큼 고용 사정이 나쁨을 반영한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구직급여 하한이 높아진 것도 지급액이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올해 1∼8월 지급한 구직급여를 모두 합하면 4조3천411억원에 달한다.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구직급여 총액은 6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  고용노동부
 
고용보험 부문별 가입자를 보면, 제조업은 전년동월대비 8월 10만2천명으로 0.3% 증가했으며, 기타운송장비, 자동차도 감소 완화로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의 7만9천명(5.6%), 도소매는 5만9천명(4.0%), 숙박음식은 4만4천명(7.9%)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제조업 8월 피보험자는 357만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명 증가했으며,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 업종 제외시 2만7천명(0.8%)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 피보험자는 33만9천명이 증가하여 전체 피보험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으며, 7개월 연속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 피보험자 증감을 보면, 올 4월 29만5천명, 5월 31만7천명, 6월 32만2천면, 7월 32만9천명, 8월 33만9천명으로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는 300인 미만에서 21만명(2.2%)이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는 15만2천명(4.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300인 이상 사업체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300인 이상’에서 증가했으나, ‘300인 미만’은 감소, 서비스업은 ‘300인 미만’과 ‘300인 이상’ 모두 증가했다. 
 
남성 피보험자는 14만6천명(1.9%)이 증가했고, 여성 피보험자는 21만6천명(4.0%)이 증가했다. 여성 피보험자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증가율도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연령별에 있어, 50세 이상에서 높은 증가율(7.2%)을 보였으며, 청년층은 인구감소에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3만명(5.7%) 증가했고, 상실자는 8천명(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취득자(7만8천명)는 전년동월과 유사한 수준이고, 청년층이 대부분을 차지(70.3%)했다. 
 
▲고용노동부
 
산업별로는 숙박음식(15만5천명), 제조업(11만3천명) 및 도소매 (11만명) 등을 중심으로 신규취득자수가 많다.
 
경력취득자(48만명)는 30만명 증가하여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으며, 신규 취득자의 6.2배로 경력직 취득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1% 늘었다. 일용직의 구직급여 신청이 많은 건설업에서만 신규 신청자가 3만3천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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