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원장 "남북경협, 금융사 역할 할 것“... 동북아 금융중심지 목표
윤석헌 원장 "남북경협, 금융사 역할 할 것“... 동북아 금융중심지 목표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09.20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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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금수요로 자산운용시장 전망 밝아"…외국계 금융사 간담회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평양공동선언문에 포함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 "금융회사도 (북한에) 들어 갈테니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9일 윤석헌 원장은 24개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내부통제 그리고 소비자 보호는 물론 한국금융시장 발전에 역할을 해달라 당부했다(사진=금융감독원)
 
윤 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4개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CEO)들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산업은행 회장이 갔으니 전체적인 구도를 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외국계 금융회사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한국은 2003년 동북아 금융허브 로드맵을 수립한 이래, 동북아시아 금융중심지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석헌원장은 “연금자산 수요증가에 따른 자산운용시장의 전망이 밝다”며 “제4차 산업혁명을 향한 산업과 정부의 가속화되는 노력과 함께 최근 높아지고 있는 남북경협 가능성 등 우호적 주변여건으로 인하여 ‘동북아시아의 금융중심지’라는 목표달성을 위한 범정부차원의 대응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은 외국계금융사에게도 값진 도약의 기회가 됨은 물론 외국계 금융회사와 한국금융시장간 동반성장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국계금융회사들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한 조언 물론 협력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천10조원으로 사상 처음 1천조원을 돌파했다. 
 
윤 원장은 “글로벌시장의 경험에 바탕을 둔 다양한 특성을 지닌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내금융시장에 건강한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요청”하면서 “금융감독원도 글로벌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내지 개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원장은 “효과적인 내부통제 체계구축과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모범을 보여줄 것”을 강조하면서 “금융감독원도 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소비자 보호가 글로벌 금융산업의 가장 중요한 지지기반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언급하면서 “모든 영업과정에서 금융소비자에게 불합리한 점이 없는지를 살피고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외국계 금융회사의 자산은 416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국내 진입한 외국계 금융회사 수는 168개에서 165개로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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