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한국인 계정 3만4891개 …방통위, ‘엄정’처리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한국인 계정 3만4891개 …방통위, ‘엄정’처리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8.10.15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4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한국인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확인하고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지난 9월2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타임라인미리보기’버그를 이용한 해킹으로 인해 이용자 계정 약 5천만개의 액세스 토큰이 탈취당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1일 페이스북에 한국인 개인정보 유출여부, 유출규모 및 유출경위에 대한 자료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 한국인의 개인정보 유출 현황(2018.9.14.~9.25.(미국 서부시간 기준)) (자료=방송통신위원회)
※ 이용자가 프로필에 설정한 범위에서 성별, 지역, 결혼 상태, 종교, 출신지, 생년월일등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14일 오전(한국시간) 한국인의 유출 계정 수는 3만4천891개인 것으로 추정(수치는 조사에 따라 변경 가능)된다고 방통위에 알려왔으며 방통위는 페이스북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한국인 이용자에게조치할 사항 등을 신속하게 통지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은 13일 02:39 (한국시간) 한국인의 개인정보유출 규모에 대한 언급 없이 기본정보(성명, 이메일, 전화번호), 추가정보 등이 유출됐다는 사실을 방통위에 신고했다.
 
▲ 유출 메시지 화면 예시 (제공=방송통신위원회)   
 
▲ 유출 안된 경우 메시지 화면 예시 (제공=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자동 로그인돼 있는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을 한 뒤 새로 설정한 비밀번호로 다시 로그인하는 것이 안전하며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기기나 지역에서 로그인할 때 추가적인보안 수단인 2단계 인증을 이용해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스북의 ‘확인되지 않은 로그인 알림받기’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계정정보를 이용, 누군가가 로그인을 시도하는 것을 확인하고 페이스북 계정을 이용해 로그인하는 앱과 웹사이트 중불필요한 것들을 삭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방통위는 한국인 개인정보의 정확한 유출규모, 유출경위 및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준수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하고, 법 위반 시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