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진단] 반복되는 증시 패닉 현상... 국제경제 주목해야
[증시진단] 반복되는 증시 패닉 현상... 국제경제 주목해야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10.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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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들어 국내 증시는 물론 전세계 증시가 패닉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정부는 물론 투자자들의 심각한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의 변동성 배경의 시작은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실시된 양적완화 정책의 출구전략에 따른 미 금리인상이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배경으로 한 미국경제가 회복세를 넘어 호황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에 풀었던 달러를 금리인상으로 거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유럽국가와 신흥국들은 경제침체로 인해 제대로 대응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 미중 무역전쟁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내달말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 주가 변동성 빈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사진=sbs cnbc)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완화할 의도가 없으며 중국 지도자들이 관세 문제로 더 고통을 느끼기를 원한다”다는 23일 미국 매체의 보도로 인해 전 세계 증시가 또 한번 패닉현상을 일으켰다.
 
이날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내달 말 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확인하면서 이 자리에서 미·중 무역전쟁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시의 전망은 어둡다. 
 
더구나 미국경제 등 선진국 경제도 내년부터 성장세가 꺽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신흥국 경제도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시간이 갈수록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 
 
이미 우리경제는 국내외 기관 모두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 세계경제 성장 동조화 마감
 
IMF는 9일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경제 성장률을 2018년 0.2%포인트 내린 2.8%, 2019년 0.3%포인트 내린 2.6%로 하향조정 했다. 
 
또 IMF는 선진국의 경우 2018은  지난 7월 2.4% 전망을 유지했으나, 2019년은 기존 2.2% 대비 0.1%포인트가 하락한 2.1%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경우 금년까지 성장은 여전히 견조하나, 내년에는 2.7%에서 0.2%포인트가 감소한 2.5%로 하향조정했다. 
 
중국의 성장률은 올해 6.6%로 전망되지만, 내년에는 6.2%에 머물 것으로 IMF는 예상했다. 
 
특히, OECD는 올 6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전월보다 0.3포인트 내려간 99.2를 기록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한국의 지수가 꾸준히 하강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수 둘째 자리까지 보면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3월 100.98로 정점을 찍고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개월 연속 전월보다 하락했다. 
 
이보다 더 길게 지수가 하강했던 것은 외환위기 시절인 1999년 9월부터 2001년 4월까지 20개월 연속이 유일하다. 
 
하락 폭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이다. 올해 2월까지 매월 0.1포인트 내외로 하락했던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3월 99.93으로 100이 붕괴하면서 0.2포인트로 낙폭을 넓혔다. 가장 최근인 6월은 하락 폭이 0.3포인트까지 커졌다.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OECD 회원국 평균 경기선행지수도 작년 11월 100.23으로 정점을 찍고서 12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했다. 4∼6월은 100 이하다. 
 
주요 7개국(G7) 평균 경기선행지수도 작년 12월 100.17로 정점을 찍고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내리막이다. 5월부터 100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수년간 회복을 누린 세계 경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 동조화 기간이 끝에 다다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지점이다. 
 
한국은행도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2.7%로 하향 조정했다. 
 
당초 한은은 지난 1월과 4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했으나 투자와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해지자 7월 성장률을 2.9%로 0.1%포인트 낮춘 데 이어 이번에도 성장률을 한 차례 더 떨어뜨렸다. 
 
한은의 전망대로라면 올해 한국 경제는 2012년(2.3%) 이후 최저 성장률을 기록한다. 
 
◇ 주요국 증시 동조화 현상...세계경제에 주목해야
 
이제는 국내경제나 기업의 실적은 물론 세계의 경제와 주요기업들의 실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세계 IT산업을 리더하는 기업의 실적에 따라 전세계 IT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이다. 
 
다시 말하면 전 세계가 정보통신의 발달로 하나의 시장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의 인사이드의 매월 주가동향에서 증시 변동성 원인이 대체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국제금융 Inside’의 자료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미 금리 인상, 미중 무역전쟁, IT등 기술주, 북미갈등 완화, 제조업 실적 여부, 유럽의 정치상황 등에 따라 증시 변동성을 보였다. 
 
1월 글로벌 주가(전년말 대비 2월1일 기준)는 골디락스 지속 및 기업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2월 들어 가격부담 등으로 조정압력(MSCI 전세계 +4.0%, 선진국 +3.7%, 신흥국 +6.3%)을 받았다. 
 
미국(다우 +5.9%, 나스닥 +7.0%)은 기업실적 개선,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세 지속했으며, 신흥국은 경제전망 개선, 원자재가격의 안정적 강세,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큰 폭 상승(브라질 +11.9%, 중국 +4.2%, 인도 +5.4%, 러시아 +9.1%)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KOSPI는 글로벌 주가강세와 더불어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상승(+4.1%)했으며, 외국인은 2월 들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2월 글로벌 증시(1월말 대비 3월2일 기준)는 2월초 인플레이션 우려에 의한 차익실현이 갑작스러운 하락으로 이어진 이후 변동성 국면이 지속(전세계 -5.1%, 선진국 -5.2%, 신흥국 -4.8%)됐다.
  
미국은 장기금리 상승이 주가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키며 큰 폭의 하락(다우 -6.2%, 나스닥 -2.1%)을 기록했다. 
 
유럽· 신흥국도 장기 강세장에 따른 조정압력이 부각되며 동반 하락(유로존 -7.1%, 일본 -8.3%, 브라질 +1.0%, 중국 -6.5%, 인도 -5.3%, 러시아 -0.1%)을 가져왔다. 
 
KOSPI는 글로벌 증시와 동조화되면서 하락(-6.4%)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발 무역갈등, 주가 변동성 확대 재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당분간 경계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3월 글로벌 증시(2월말 대비 3월31일 기준)는 지난달에 이어 무역분쟁 우려, 미국기술주 조정 등으로 변동성 큰 하락흐름이 계속(전세계 -2.5%, 선진국 -2.5%, 신흥국 -2.0%)됐다. 
 
미국(다우 -3.7%, 나스닥 -2.9%)은 장기금리 상승세는 둔화됐으나 페이스북 고객정보 유출 등 주요 기술주의 개별악재가 겹치며 하락했다.
  
유럽 및 신흥국도 조정흐름이 계속(유로존 -2.2%, 일본 -2.8%, 브라질 +0.01%, 중국 -2.8%, 인도 -3.6%, 러시아 -0.5%)됐다. 
 
KOSPI는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았으나 북미갈등 완화 기대 등으로 상대적으로 양호(+0.8%)한 흐름을 보였다.
 
국제금융센터는 가격조정이 상당 수준 이루어져 무역갈등의 전면적 확대 등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점진적 변동성 축소를 기대했다. 
 
4월 주요국 증시(3월말 대비 5월2일 기준)는 글로벌 무역갈등 완화 여지, 기업실적 호조, 주가조정에 따른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전세계 1.5%, 선진국 1.6%, 신흥국 0.6% 상승했다. 
 
미국(다우 -0.8%, 나스닥 +0.5%)은 금리급등 여파로 상승세가 제약됐다. 아마존· 애플 등의 실적호조로 기술주는 상승했다. 
 
유럽(4.5%), 일본(4.7%)은 달러강세에 따른 자국통화 절하 영향으로 상승했다. 신흥국은 국가별 혼조세를 보였다. 
 
우리나라 KOSPI는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및 경협주 강세 등으로 2.4% 상승했다. 
 
5월 주요국 증시(4월말 대비 6월1일 기준)는 기업이익 개선, 경제지표 호조 등의 호재와 금리상승, 정치불안 등의 악재가 엇갈리며 혼조(전세계 +1.4%, 선진국 +1.8%, 신흥국 -1.7%)를 거듭했다. 
 
미국(다우 2.0%, 나스닥 6.9%)은 수년래 최고 수준의 기업 실적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유로존(-1.4%)은 이탈리아 정치불안 등으로 남유럽이 하락을 주도(이탈리아 -7.8%, 스페인 -3.5%, 그리스 -9.5%) 했다. 신흥국은 미 금리상승 등으로 대체로 하락(브라질 -10.3%)했다. 
 
우리나라 KOSPI는 신흥국 금융불안 우려 여파 및 전월 상승에 대한 조정심리 등으로 하락(-3.0%) 했다. 
 
6월 주요국 증시(5월말 대비 7월3일 기준)는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 등으로 하락(전세계 -0.6%, 선진국 -0.1%, 신흥국 -3.7%)했다. 
 
미국(다우 -1.0%, 나스닥 +0.8%)은 상승세가 둔화되었으나 기술주 실적호조 기대에 힘입어 보합유지했다.
 
유로존(-0.9%)은 전월 큰 폭 하락했던 남유럽 증시가 진정되면서 약보합(독일 -2.0%, 이탈리아-0.1%)을 보였다. 
 
신흥국은 미-중 관세보복 우려로 중국이 10.0% 하락하는 등 무역갈등 심화 영향으로 대체로 하락(브라질 -4.0%, 러시아 -0.1%, 인도 +0.2%, 대만 -1.5%)했다.
  
KOSPI는 무역갈등에 따른 수출부진 가능성, 신흥국 금융불안 영향 등으로 하락(-6.2%)했다. 
 
7월 주요국 증시(6월말 대비 8월2일 기준)는 낙폭과대 인식, 글로벌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 및 양호한 기업실적 등에 힘입어 반등(전세계 +2.6%, 선진국 +3.0%, 신흥국 -0.3%) 했다.
  
미국(다우 +4.3%, 나스닥 +3.9%)은 2Q 어닝시즌 호조 영향으로 상승. 유로존(+2.1%)도 독일을 중심으로 반등했으며, 신흥국도 대체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중국(-2.8%)은 8월초 미국의 관세율 상향 가능성 시사로 하락(브라질 +9.4%, 러시아 -0.03%, 인도 +4.9%, 대만+0.9%)했다. 
 
우리나라 KOSPI는 중국증시 부진 및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2.4%).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1,400억)를 기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9월 Fed 금리인상 경계감 등 으로 글로벌 증시회복 기대심리가 재차 약화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8월 주요국 증시(7월말 대비 9월3일 기준)는 美-中 무역분쟁 심화 속 美 경기호조, 신흥국 금융불안 등으로 혼조(세계 +0.8%, 선진국 +1.1%, 신흥국 -1.4%)세를 보였다. 
 
미국은 기업실적 호조로 상승(+2.2%). 유로존은 이탈리아 재정 우려, 터키 금융불안 등의 영향으로 하락(-2.6%)했으며, 신흥국은 대체로 하락(브라질 -3.8%, 러시아 +1.1%, 대만 -0.8%)했다. 중국은 對美 무역갈등 심화 로 큰 폭으로 하락(-5.4%)했다.
  
KOSPI는 반도체 업종 반등,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1조8천억원) 등에 힘입어 상승(+0.5%)했다. 
 
국제금융센터는 美-中 무역분쟁 심화, 9월 Fed 금리인상 경계감 등으로 글로벌 증시회복 기대심리가 재차 약화될 소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9월 주요국 증시(8월말 대비 10월3일 기준)는 미국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여타 선진국이 반등하며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신흥국은 국가별 혼조(전세계 +0.84, 선진국 +0.7%, 신흥국-2.4%)를 보였다. 
 
미국(다우 +3.3%, 나스닥 -1.0%)은 기업실적 호조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기술주는 조정압력에 노출됐다. 일본(+5.4%)은 엔화 약세 등으로 큰 폭 반등했으며, 신흥국은 전체적으로 시장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중국(+3.5%), 브라질(+8.6%), 러시아(+6.3%) 는 반등하고 인도(-6.9%), 대만(-1.8%)은 하락했다. 
 
우리나라 KOSPI는 글로벌 기술주 조정, 외국인 매도(6천억원) 등으로 소폭 하락(-0.6%)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는 미-중 추가 보복관세 현실화, 미 국채금리 상승, 기술주 가격부담 등으로 경계감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들어서면서부터 증시 변동성의 빈도가 빨라졌다.
  
10일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미 주가가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1.83포인트(3.15%) 폭락한 25,598.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66포인트(3.29%) 급락한 2,785.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97포인트(4.08%) 폭락한 7,422.0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2016년 6월 24일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밤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전쟁이 주가폭락의 원인이라는 분석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가 가진 문제는 연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관세를 받아내고 있으며 이는 우리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는다"며 "연준이 날뛰고 있다(going wild). 그들의 문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금리를 올리고 있고 이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문제는 연준"이라며 "연준이 미쳐가고(going loco)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이어 22일(미국시간)에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93포인트(0.50%) 하락한 25,317.4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0.42%, S&P500 0.55% 하락했다.
  
미 주가의 영향으로 독일 2.17%, 영국 1.24%, 프랑스 1.69% 하락했으며, 상하이종합은 2.25%, 니케이225 2.67%, 홍콩 항셍 3.08%도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다.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 코스피는 2.57%, 코스닥 3.38%, 선물 2.41%의 큰 폭의 하락을 가져왔다.
  
◇ 세계 증시 동조화 심한 한국증시... 새로운 시각 필요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는 대부분 소액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게 된다. 이러한 장세에서는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중요하나 이것으로는 설명하기가 부족하다.
  
이제는 전 세계 시장을 놓고 분석할 때만이 증시의 변동성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증시가 미중 등 주요국과의 동조화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 능통하지 않는 투자자에게는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특히 미국계 보고서에 대한 철저한 분석도 필요하다. 지난 8월에 모건스텐리의 ‘4분기 이후 D램시장 성장세가 약화 될 것’이라는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에 대해 외국 증권사의 한국반도체주 때리기라는 비판이 거셌다. 
 
그러나 이미 모건 스탠리는 작년부터 IT기술주가 거품이 많다고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다는 말에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는 증시전문가에 위탁한 간접투자가 상책이지만 상당수는 직접 투자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원칙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문제는 증시의 하락은 투자자의 손실을 떠나 한국경제에 큰 문제점을 안겨주게 된다. 기업들이 증시에서 직접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가 막힌다는 점이다.
 
결국 주식시장 붕괴는 기업의 사활과 연결된다. 여기에 증시하락이 계속될 경우 가뜩이나 층이 얇은 중산층 마저도 빈곤층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물론 시장참가자 모두 새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은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어려움을 사전에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투자자들도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성장의 과실을 나눌 수 있는 투자 태도가 필요하다.
  
정부는 정책을 통해 어려움에 처에 있는 기업들에게 대출금 회수를 하지 않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며, 국제금융시장과 외환시장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서 사전 대비책이 필요하다. 
 
즉 ‘비올때 우산을 뺏지말라’는 등 컨티전시 플랜 가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아울러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제경제와 하강국면이 예상된 국내경제 그리고 부진한 기업 실적이 어우러져 당분간 국내증시는 활력 찾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때에는 경제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을 찾아내는 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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