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는 군고구마와 호빵'…GS25, 따뜻한 겨울상품 매출 '쑥쑥'
'찬바람에는 군고구마와 호빵'…GS25, 따뜻한 겨울상품 매출 '쑥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8.11.02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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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즉석 어묵, 지난해보다 5.4배, 3.3배 폭증…요리형 호빵 인기에 매출 81% 증가해
 
▲ GS25에서 군 고구마를 구매한 고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11월로 넘어가면서 가을이 물러가고 겨울이 성큼 찾아오고 있는 듯 하지만, 편의점에서는 데워먹는 즉석 조리 상품 인기가 뜨겁다. 매출도 눈에 띄게 들썩거릴 정도다.
 
편의점 GS25는 10월 한 달간 동절기 즉석 조리 상품 매출이 지난해 대비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밝히면서, 때 이른 추위가 매출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GS25가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동절기 조리 상품으로 인기가 있는 군고구마는 5.4배, 즉석 어묵은 3.3배, 호빵은 1.7배 이상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동절기 관련 상품의 매출 호조세 이유로는 동절기 즉석 조리 상품 차별화를 위해 상품 도입에 까다롭게 공을 들인 것에 이른 추위까지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S25 군고구마는 해남, 고창 등 유명 산지에서 공급 받는 꿀고구마는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중간 형으로 부드러운 식감과 매우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S25는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는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 군고구마 고객에게 데미소다 애플 캔이나 레몬 캔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가격은 2000원.
 
전년 동월 대비 3.3배 신장한 즉석 어묵 카테고리는 총 4종의 상품이 운영된다. 베스트 상품이었던 접사각 어묵에 베이컨 등의 부재료를 혼합해 업그레이드한 베이컨야채접사각 어묵(900원)과 모듬꼬치어묵(1300원)을 주력 상품으로 출시했다. 
 
▲ GS25에서 감동란 호빵을 구매한 고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25)  
 
GS25 호빵은 최근 소비자 입맛의 변화 트렌드를 매출 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GS25 전체 호빵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배 신장했는데 전통적으로 인기가 꾸준했던 단팥류의 호빵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에 그쳤지만, 요리형 호빵의 매출은 81%나 증가했다.
 
GS25가 올해 운영하고 있는 요리형 호빵은 감동란호빵, 치즈불닭호빵, 꿀씨앗호빵, 고기만빵, 새우만빵 등이 있다. 
 
특히 감동란 호빵의 경우 SNS를 중심으로 크게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으로, 노란색 커스터드 크림이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과 함께 감동란에 매칭되는 비주얼까지 경험할 수 있다고 GS25는 강조했다.
 
GS25는 올해 동절기 즉석 조리 상품들을 도입할 때 가심비, 감성 스토리, YOLO족 등으로 대변되는 트렌드에 맞춰 디테일한 상품 개발을 진행한 것이 최근의 매출 호조세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인규 GS25 즉석 어묵 MD는 "추울 때 따뜻한 상품이 무조건 잘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고객에 대한 집착이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응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 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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