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을 잡아라...은행·기업 '여행상품 융합화' 본격 추진
관광객을 잡아라...은행·기업 '여행상품 융합화' 본격 추진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8.11.1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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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테마로 제휴특화 금융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 추진 
 
은행과 카드사, 항공사, 여행사 등 관련기관들이 업무협약을 통해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공동으로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상품융합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 우리은행, 우리카드, 제주항공, 현대백화점면세점 신상품 출시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연 우리은행 국내부문장(사진 가운데), 황해연 현대백화점 대표이사(왼쪽),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오른쪽)이 참석했다(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점에서 우리카드, 제주항공, 현대백화점면세점과 함께 ‘신상품 개발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연 우리은행 국내부문장, 황해연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김재천 제주항공 부사장, 이헌주 우리카드 마케팅본부 상무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과 관계사들은 금융, 항공, 쇼핑 등 각사의 주요서비스를 접목하여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해외여행 관련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공동마케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고객거래 패턴을 분석하여 고금리 예금상품을 개발하고, 제주항공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부가서비스를 선정하여 예금 가입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유여행이 트렌드가 되고 있으나 항공권구매부터 쇼핑까지 해결 가능한 방법이 없다. 고객이 편하게 해외여행을 준비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상품 출시 후에도 고객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공동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KB 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 제휴은행 확대
 
국민은행도 해외송금서비스 확대를 통해 해외고객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KB국민은행은 'KB 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 은행을 기존 18개국 135개은행에서 19개국 150개 은행으로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KB 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의 해외 제휴은행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시간 해외송금 특화 서비스로, 대만«베트남«태국«필리핀«미얀마«몽골«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주요 19개국 대상으로 USD 송금이 가능하다. 송금수수료는 송금금액과 상관없이 1,000원으로 동일하고, 당일 송금 수취가 가능해 고객들은 기존 송금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해외송금을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고객이 저렴한 수수료로 빠른 송금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해외 제휴은행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아시아나, '한국여행업협회'와 방한 외국인 유치 위해 손잡아
 
▲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나항공-KATA 업무 협약식에서 아시아나항공 문명영 여객본부장(왼쪽)과 KATA 양무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여행협회와 손을 잡고 여행상품개발 및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화햇다.
 
아시아나항공이 인바운드 수요진작을 위해 '한국여행업협회(KATA: Korea Association of Travel Agents)'와 공동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아시아나항공은 9일(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아시아나항공 문명영 여객본부장과 KATA 양무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ATA 측과 '방한 외국인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KATA에서 선정한 외국인 대상 우수 여행상품을 11월 중순부터 자사 해외 홈페이지(flyasiana.com)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7월 공식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면서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개별 운영 가능한 글로벌 홈페이지로 확대 운영하고 있는 만큼, 해외 홈페이지를 활용해 이들 여행상품의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해외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되는 우수 여행상품은 하나투어ITC, 코레일관광개발, 파라다이스투어, 판문점트레블센타, 코스모진 등 5개 여행사의 12개 상품으로, 최근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에 맞춰DMZ∙판문점 상품을 특별기획상품으로 포함된 것이 눈에 띤다. 
 
아시아나항공 문명영 여객본부장은 "이번 KATA와의 협력은 해외발 인바운드 수요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 관광 활성화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KATA 양무승 회장 역시 "아시아나항공과의 협력으로 인바운드 시장과 지방 관광상품 판매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게 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항공사와의 지속적인 상생과 협업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KATA와의 추가적인 협의를 통해 홍보 대상 국내 여행상품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한국 알리기'에 적극 나서 국내 지방 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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