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로 위의 사고유발자 '결빙(結氷)'...특허기술로 저감
겨울철 도로 위의 사고유발자 '결빙(結氷)'...특허기술로 저감
  • 임권택 기자
  • 승인 2018.12.10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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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 첫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주에 시작된 강력한 한파가 오늘까지 이어지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설 및 한파가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도로 결빙 시 교통사고율에 비해 치사율이 가장 높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로의 결빙(結氷)을 방지하는 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아스팔트 또는 콘크리트 포장 표면의 작은 틈새로 스며든 눈이 얼어붙거나, 녹은 눈이 얼어붙어 얇은 얼음층을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 사진=임권택 기자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도로 포장 분야 출원 중 노면의 결빙 방지 관련 출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10년(2007~2016)동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결빙 방지 포장 출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007~2011년은 도로 포장 분야 총 출원건수(2천44건)의 5.7%(118건)였다.
 
최근 2012년~2016년은 7.7%(총1천351건 중 105건)를 차지하여 전체 도로 포장 분야 출원량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그 출원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2007~2016년)간 결빙 방지 포장 출원건수 총 223건을 출원인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각각 47%(104건)와 36%(80건)로 나타나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정부, 연구소, 대학 등의 국가기관 및 연구기관과 대기업에서의 출원은 각각 11%(24건)와 5%(12건)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한편, 결빙 방지 포장 출원을 주요기술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포장체 내부에 발열체를 구비하는 포장*이 61%(137건), 포장 조성물에 발열성 또는 결빙 방지성 첨가제를 적용하는 포장이 21%(47건)으로 나타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기타 포장이 18%(39건)를 차지했다.  
 
특허청 강전관 국토환경심사과장은  "폭설과 한파에 따른 블랙아이스와 같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겨울철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주체의 연구 개발 및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도로 분야가 SOC 사업인 만큼 국가기관과 연구기관의 적극적 연구 개발 참여 및 확대가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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