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지난 5월부터 전국의 회원조합으로부터 출자금을 모집하여 6월 26일자로 자본금 1조원을 추가로 조성하는데 성공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일선 조합의 ‘납입출자금 1조원 추진운동’을 전개하여 지난 6월 26일자로 대규모 자기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이번에 조성된 출자금 1조원은 전액 자기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농협중앙회 bis비율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출자는 농협중앙회 역사상 최단기간에 최대 금액을 조성했다는 점과 협동조합 특성상 외부자본금 조달이 극히 제한적임을 감안할 때 매우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이번 출자금 1조원 증대는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일선 조합과 중앙회가 단합된 힘을 보여준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농협은 농업인 실익지원과 민족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bis비율은 은행의 경영안정성을 나타내는 척도로서 매분기말 기준으로 대외에 공시된다.
※농협중앙회 자본금 1조원 추가 조성에 따른 bis 비율 변동 추정치
bis 자기자본비율 - ‘09.3월말 : 11.99% ’09.6월말 : 12.50%(추정)
기본자본비율 - ‘09.3월말 : 7.8% ’09.6월말 : 8.2%(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