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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이 원정대장으로 참여하는 ‘2010 남극횡단 그린원정대’가 7일 저녁 원정의 첫 관문인 남극 패트리어트힐(patroit hill)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구 회장과 산악인 박영석 대장이 이끄는 ‘2010 남극횡단 그린원정대’는 이날 출국을 시작으로 남극 패트리어트힐부터 테라노바베이(terra nova bay)에 이르는 총 5,000km 거리를 석 달에 걸쳐 횡단하게 된다. 특히 이번 원정은 세계 최초로 태양열 전기 모터와 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에코모빌(eco mobile)’을 타고 이루어지기로 해 국내외 탐험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히말라야와 남북극 등 매년 극지 탐험에 나서기로 유명한 lig손해보험 구자준 회장은 본격적인 횡단 일정이 시작되는 1월 초 출국해 원정대를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자원고갈과 환경오염이 국제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마지막 자원의 보고라 불리는 남극대륙을 친환경 에코모빌을 이용해 횡단하는 일은 그 도전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원정이 환경보존과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다시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ig손해보험은 올해 7월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통계화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2006년 이후부터 건축하는 모든 신축 사옥에 대해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의무화시키는 등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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