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시장 키워드 ‘소셜네트워크 구인·구직’
올해 취업시장 키워드 ‘소셜네트워크 구인·구직’
  • 박기연 기자
  • 승인 2011.01.11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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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취업시장에서 이슈가 될 핵심 키워드에 대해 ‘소셜네트워크 구인·구직 활동’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262명을 대상으로 ‘2011년 취업시장 예상 핫 키워드’에 대해 설문조사(복수응답)한 결과, sns·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 구인·구직 활동이 전체 64.9%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채용부분에서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해 구직자들과 소통하는 기업들이 있다. 삼성전자 채용 트위터는 현재 팔로워만 6천900명을 넘고 있으며, 그외 △kt △lg디스플레이 △cj △gm대우 △동원그룹 △대우정보시스템 등이 채용 트위터를 운영 중이다.

다음으로 2011년에도 비정규직을 뽑는 기업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비정규직 채용 증가’를 꼽은 인사담당자가 41.2%를 차지했다. 2007년 전체채용공고 대비 비정규직 채용공고비율이 17.9%였던 것이 2009년22.4%로 증가했다. 2009년의 비정규직 비율은 ‘신입직’이 23.3% ‘경력직’이 19.1%로 ‘신입직’의 비정규직 채용공고비율이 4.2%p 높았으며, 채용공고 수는 ‘경력직’을 뽑는 비정규직 공고수가‘신입직’에 비해 3만271건이 많았다.

기업의 박람회, 설명회 등 ‘채용채널 다각화’가 35.5%로 조사됐다. 2010년 하반기 대기업 36.6%가 인재를 찾아 대학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했다. 캠퍼스 리크루팅뿐만 아니라 기업 자체 채용박람회, 설명회, 인터넷 생방송, 채용포털들의 채용정보 제공 서비스 등 채용채널이 다각화되고 있다. cj는 하반기 공채 시즌을 이용해 ‘단독 취업박람회’를 진행해 구직자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 인재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인턴은 금턴’이 34.7%를 차지했다. 대학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인턴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높아진 ‘인턴’의 몸값을 의미하는 ‘금턴’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포스코·신세계·sk·lg 등 많은 기업들이 인턴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했으며, 지원자를 사전에 충분히 파악할 수 있고 이직률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턴 채용을 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기업은 ‘관광인턴’이 아닌 체계적인 인턴십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마지막으로 ‘y세대 구직자’를 꼽은 인사담당자가 응답률 34.0%로 나타났다. 최근 ‘y세대’로 불리는 신입사원들은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기업에 대한 충성도가 낮고 언제든지 기업을 ‘떠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다. 기업 입장에선 이들 y세대 인재들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사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 y세대들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는 기존 세대 직장인들은 이들을 ‘글로벌 감각은 탁월하나 끈기가 부족한 후배’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1년에는 y세대 신입사원의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더해질 것이다.

그 외에도 △청년실업(33.6%) △고령화, 퇴직자의 재취업(33.2%) △여성 사회활동 증가(29.0%) △영어회화(17.6%) 순으로 2011년 채용시장 핫 키워드를 꼽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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