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1월 10일, 한국산업은행(이하 “동행”)의 발행예정인 산금 1101할1a회 외 선순위 무보증회사채 본평가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동행은 1954년 4월 국내산업 개발과 국민경제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중요 산업자금의 공급 및 관리를 목적으로 한국산업은행법에 의거하여 설립되었다. 국가의 산업 및 금융정책이 동행의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온 바 동행은 이윤 추구의 부분적 제한이라는 경영 한계가 존재하나, 금융시스템의 안정 유지 등 국가정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동행에 대한 강력한 신용보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행은 2005년, 2006년, 2007년 대규모의 지분법 관련 이익(지분법주식처분이익 포함)을 실현하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였으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건전성 저하로 인한 대손상각비 증가와 자회사의 실적 저하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 일회성 이익의 감소 등으로 인해 수익성 지표가 저하되었다.
국내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 및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변동성과 국내 가계부채 증가 및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등 국내외 불안요인들이 상존하고 있어, 철저한 건전성 관리는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우수한 자본적정성 지표 및 위험완충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민영화 추진과 함께 정책금융여신이 축소될 경우, 선별적인 여신 관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지표를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 및 평가일 현재 양호한 재무지표를 감안할 때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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