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2010년 당기순이익 1조 554억원 달성 했다
외환은행, 2010년 당기순이익 1조 554억원 달성 했다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1.02.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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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2010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8.4% 증가한 1조 554억원(주당 1,637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당기순이익은 총이익 증가, 영업 레버리지 개선, 신용 비용의 대폭 하락 등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전년 대비 총이익은 10.2% 증가했고 총경비는 4.1% 감소했으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이익이 없었던 2010년 4분기 순이익은 2,364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순이익은 다소 높은 2,900억원이었으나 하이닉스 보유주식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873억원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4분기 주요 실적 추이로는 순이자마진의 증가, 신용비용의 하락 및 여신건전성 개선 등을 들 수 있다.

4분기 총이익(순이자이익, 수수료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합계)은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6,78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자이익은 총이익의 82.7%인 5,607억원이다. 정부의 금리인상 기조로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4분기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9.7% 증가했다. 순이자마진은 한국은행의 11월 기준금리 25bp 인상 및 자산과 부채구조의 변화로 3분기 2.50%에서 32bp 오른 2.82%로 확대됐다.

4분기 수수료 및 비이자이익 합계는 총이익의 17.3%인 1,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8.0% 감소, 전분기 대비 25.3% 감소한 수치이다. 항목별로는 수수료이익은 전분기 대비 160억원 상승하여 1,241억원을 나타냈으나,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558억원 하락하여 6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외화매매익과 외화부문 수수료 증가에 힘입어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4분기 708억원의 부실자산매각손으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4분기에도 계속해서 외환과 무역금융업무에서 독보적인 시장우위를 지켰다.

4분기 총경비는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상여금 미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 대비 5.7% 감소한 2,915억원을 기록했다. 비용수익비율(총경비/총이익)은 전년동기 41.8%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분기 46.2% 대비 43.0%로 개선되었다.

4분기 총충당금은 8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대손충당금 전입(llp)은 여신 건전성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24.3%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38.6% 감소했다.

4분기말 기준 115조 1천억원의 총자산 중 은행계정 자산은 전년동기 대비 0.4%,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95조 9천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대출채권은 전년동기 대비 0.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62조 4천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신은 전년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60조 7천억원을 기록했고, 사채는 전년대비 41.1%, 전분기 대비 22.0% 감소한 4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cd 미포함 월평균 원화 예대비율은 작년 9월 기준 94.7%에서 12월 94.2%로 소폭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은 3분기말 기준 1조 23억원에서 4분기말 기준 8,749억원으로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비율(고정이하여신/총여신)은 신규 고정이하여신 감소, 상각 및 고정이하여신 매각으로 3분기 1.44%에서 4분기 1.26%로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대손충당금 잔액/고정이하여신)은 전분기 116.7%에서 131.0%로 개선되었고, 총여신에서 대손충당금 잔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3분기 1.74%에서 4분기 1.73%로 소폭 하락했다. 연체비율은 전년동기 0.50%, 전분기 0.92% 대비 감소한 0.47%로 개선됐다.

4분기에도 외환은행은 견고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배당 전 자기자본 (tier i capital) 비율은 3분기말 기준 12.58%에서 13.17%로 상승했다. 총자기자본의 경우 전분기 대비 2.5% 증가해 4분기말 기준 8조 4,100억원으로 상승했다.

2010년 연말배당에 대한 결정은 추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사회는 외환은행의 자본 적정성, 경영 실적, 리스크 특성 및 경영 전망 등을 고려하여 배당성향을 결정할 것이다.

외환은행은 4분기에도 대외적으로 사업 우수성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인정받았으며, 영업력 향상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실행해왔다. 작년 10월, 글로벌 파이낸스지는 외환은행을 10년 연속 ‘한국 최우수 무역금융 은행’으로 선정했으며, 9년 연속 ‘한국 최우수 외국환 은행’으로 선정했다. 외환은행은 이 수상 심사에서 무역 규모, 역내 영향력, 대고객 서비스, 가격 경쟁력, 혁신적 시스템 등 5개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같은 달 (10월), 외환은행나눔재단은 2010년 한 해 동안 당행이 기울인 다문화가정 지원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뿐 아니라, 4분기에는 외환은행의 첫 이동점포인 ‘keb 스마트윙’을 개점해 서비스를 개시했다.

외환은행은 추후에도 계속해서 당행의 전문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우위를 유지하며 상품과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엄격한 신용리스크 관리를 진행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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