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온두라스 대통령 초청 경제4단체 만찬간담회’ 가져
대한상의 ‘온두라스 대통령 초청 경제4단체 만찬간담회’ 가져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1.02.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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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공인 3단의 온두라스 대통령이 80여명의 한국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 등 경제4단체는 21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방한 중인 포르피리오 로보 소사(porfirio lobo sosa) 온두라스 대통령을 초청해 만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추성엽 stx 사장, 원종온 주온두라스한국대사 등 한국측 경제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온두라스에서는 로보 대통령을 비롯해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알바라도 국회의장, 마리아 안토니에타 기옌 데 보그란 부통령 겸 대통령실장관, 마리오 미겔 카나우아티 외교부장관, 리카드로 알바레스 테구시갈파시장, 오스카 아르투로 알바레스 치안부 장관, 미겔 로드리고 파스토르 건설교통부장관,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 주한온두라스대사, 알린 플로레스 테쿠시갈파상의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로보 대통령은 특별연설을 통해 최근 온두라스의 주요 국정과제는 국토의 균형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방한기간 중 인천 송도 국제신도시와 대덕연구단지 등을 통해 보게 될 한국의 비약적인 산업발전과 경제성장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손경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온두라스는 한국과 비슷한 면적으로 국토의 70%가 산악지대로 구성돼 있는 등 여러 면에서 친근감을 주는 나라”로 소개하면서 “풍부한 산림자원 등 온두라스가 보유한 각종 자원들과 한국의 경제개발 노하우가 결합된다면 양국 모두에게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지난해 10월부터 온두라스를 포함한 중미 5개국과 한-중미 fta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면서 “한국과 온두라스 간 교역 확대를 위해 양국 정부와 기업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만찬간담회에 앞서 서울상공회의소는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 손경식 서울상의 회장, 알린 플로레스 테구시갈파상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상의와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테구시갈파는 온두라스의 수도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기업 간 교류확대를 위한 사절단 파견, 포럼·세미나·콘퍼런스 공동개최 등 상호 경제협력을 위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한편, 로보 대통령은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로보 대통령은 온두라스 육군사관학교가 초청한 한국인 사범으로부터 태권도를 배워 국기원 공인 3단의 유단자가 됐으며, 매일 아침 태권도 수련과 함께 업무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함께 태권도를 수련한 동문이자 한국사범의 사위를 주한온두라스대사로 전격 임명하는 등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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