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전문 카드사로 공식 출범
KB국민카드, 전문 카드사로 공식 출범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1.03.02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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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3월 2일 kb국민은행에서 분사해 전문 카드사로 새롭게 출발했다.

이날 오전 kb국민카드는 창립주총을 갖고 kb금융지주 100% 자회사로 자본금 4,600억 원, 자기자본 2조4천억 원, 자산 12.4조원, 직원 수 1,300여명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어 kb국민카드 본점 13층 강당에서 열린 설립 기념식에는 kb금융지주 어윤대 회장, 이경재 이사회 의장, 임영록 사장, kb국민은행 민병덕 은행장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kb국민카드 출범을 기념했다.

kb국민카드는 전업계 카드사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와 기존 은행계 카드사의 장점인 안정적인 자금조달 및 리스크관리를 결합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kb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부조직은 경영관리본부, 마케팅본부, 개인사업본부, 법인/신사업본부, 리스크관리본부, 업무지원본부 등 6본부 27부 1실로 구성했고, 영업점은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 25개를 개설했다.

한편, 초대 사장에는 최기의 kb금융지주 카드사설립기획단장이 취임했다.

최기의 사장은 경영학 박사로 kb국민은행에서 행원으로 시작하여 영업, 인사, 여신, 전략을 두루 거친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전문 금융인이다.

최기의 사장은 취임사에서 “kb국민카드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맞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새롭게 태어났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생활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kb국민카드의 비전을 향해 힘차게 나가자.”고 밝혔다.

최 사장은 대형 금융기관간의 인수합병에 따른 카드사간 통합가능성, 메이저 통신사들의 직간접적 카드시장 참여 등으로 카드시장은 지금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진단하고, kb국민카드가 발전적인 성장조직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고객가치창출, 차별화된 경쟁역량 개발, 미래성장기반 확충, 창조적 조직문화 확립’ 등 4개 부문의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모든 업무활동에 있어 고객가치를 가장 최우선적인 고려대상으로 삼아 카드상품의 차별화와 함께 프로세스, 마케팅 채널 등 아주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도 고객 지향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crm이나 cem을 넘어 고객의 미래가치를 현재화 할 수 있는 customer value management를 통해 고객에 대한 인사이트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며

▲ 차별화된 경쟁역량 개발을 위해 kb국민카드가 가진 최대 강점인 은행과 카드사의 전국적인 영업점망을 활용하여 특화된 가맹점 서비스를 구축하고, 전업계 카드사들이 자동차나 가전사와의 제휴를 통해 캡티브 시장을 공략했듯이 대출상품 원금선할인 제도인 금융세이브제도를 통해 캡티브 시장의 시장지위 만회에 힘쓰고 고객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할 만한 수준 높은 부가서비스 모델과 ‘kb국민 와이즈카드’와 같은 고객가치 존중의 신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해 모바일카드 등 카드와 통신이 결합한 서비스 모델 다각화, 금융지주 차원의 타업종 업무제휴에 적극적 참여, 할부금융/보험/여행/통신판매 등 신규 사업영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토탈 생활서비스 솔루션 제공을 통해 카드업계의 전통적 경쟁방식인 market share의 확대에만 집착하지 않고, 고객의 life time share 확대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차별화를 시도해 나갈 것이며

▲ 창조적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성과와 연계한 보상체계로 자발적인 동기 부여를 하고, 페이스북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방식을 접목, 소통을 강화하고 개방과 공유의 가치를 확산하여 실행력이 강한 역할중심조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사장은 논어에 나오는 기본을 잘 다져야 한다는 의미의 회사후소(繪事後素)를 인용, 분사와 관련한 영업력 강화가 과거와 같은 막대한 신용손실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경쟁사와의 관계도 양적 성장을 위한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이 아닌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질적 경쟁력 강화로 kb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mind share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취임사 말미에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항상 가슴 깊이 새겨두고, 이러한 의지와 다짐을 통해 안으로는 kb금융그룹의‘시너지 허브’로서 kb의 지속성장에 앞장설 것이고, 밖으로는 카드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카드시장 성장과 금융시장의 발전에 이바지하며, 더불어 국민께 힘이 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카드는 회사 설립을 기념해 이날 아침 명동 을지로입구역과 강남역 일대에서 각 지역별로 150명씩 총 300명의 직원들이 노란 티셔츠를 입고 ‘0세부터 100세까지 국민님, 힘내세요!’라는 제목의 책 10,000권을 출근길 시민들에게 나눠주었고, 새로운 앞날을 뜻하는 “nova vista”라는 이름으로 3월 2일부터 특별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dc day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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