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민금융 지원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사장 장영철)가 국내 최대 서민금융회사인 kb와 손잡고 사회공헌 공동기금 조성, 신용회복신청자 취업 지원 등 저소득ㆍ금융소외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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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와 kb금융지주는 3월 24일(목) 오후 2시30분 kb금융지주 명동 본사에서 장영철 자산관리공사 사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손광춘 kb신용정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금융공기업과 민간금융회사간 최초로 시도되는 사회공헌 협약이다. 기존의 소외계층에 대한 단순한 물질적 기부나 봉사활동 차원을 넘어 양 기관의 서민금융ㆍ자산관리 전문분야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연계함으로써 수혜자의 경제적 자활능력을 높여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사회공헌 공동기금 조성 △신용회복신청자 취업 지원 △사회공헌 금융공익상품 공동 개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소외계층 대상 금융․신용교육 등 양 기관 고유의 업무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소외계층 지원의 시너지를 높이게 된다.
장영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협력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사회공헌 협력 롤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최대 서민금융지원 공공기관으로서 우리경제의 가장 중요한 기초 단위인 서민의 경제적 자활을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민간부문과 사회공헌 협력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사회공헌 공동기금 조성은 각종 장학 및 교육사업,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에 활용될 사회공헌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하게 된다.
신용회복신청자 취업 지원은 캠코의 일자리 지원사업인 「행복잡(job)이」 및 「새희망네트워크」와 kb금융지주의 「good job」 및 kb신용정보의 「새희망일자리」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구인-구직자를 연결해 주고, 캠코의 신용회복신청자 중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kb신용정보에 채용된다.
사회공헌 금융 공익상품 공동 개발은 캠코 서민금융 이용자 중 성실상환자에 대한 kb 금융상품 대출조건을 완화하고, 중·장기적으로 캠코의 서민금융상품과 kb의 금융상품을 연계해 「금융 공익상품」을 공동 개발함으로써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국ㆍ공유 재산을 활용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은 캠코가 관리 중인 국ㆍ공유재산을 kb 불우청소년 지원프로그램인 어린이 공부방 운영, 도서관 등을 위해 제공함으로써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된다.
소외계층 대상 금융․신용교육은 캠코가 운영하고 있는 금융․신용․자산관리 등 서민금융교육과 kb의 공익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활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건전한 경제주체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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