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장관, "기름값 90원 내려-국제 유가 상승분 30원 반영해야
최중경 장관, "기름값 90원 내려-국제 유가 상승분 30원 반영해야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1.04.2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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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상승분 30원 반영해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2일 "전국 휘발유가격이 지난 6일 대비 리터당 60원 내렸다고 하지만 실제론 90원 인하됐다"고 밝혔다.

최중경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한국경제포럼에 참석 "정유사들은 국민들과 약속한 기름 값 100원 인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60원 내렸다고 하는데,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같은 기간 리터당 30원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실제 인하 금액은 90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원 부족분은 일부 주유소들이 내리지 않는 마찰적 요인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할인가 반영 시 주유소 휘발유 전국 평균가격은 6일과 비교해 리터당 59.4원 인하된 1911.5원이지만, 최근 국제 석유값 상승으로 리터당 30원이 올라 실제 인하 금액은 89.4원이란 얘기다.

최 장관은 정부의 유가 통제 지속 여부에 대한 질문엔 "유가를 통제 한다기보다 과점시장에서 1분기 이익까지 많이 난 상황에서 정부가 뭔가 공적 통제 범위 내에 있다고 신호를 보내니 정유사들이 심적 부담으로 버틸 수 없어 인하한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기름 값 인하 문제는 정유사가 알아서 할 문제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선 "대기업의 이익이 많이 났으니 좋은데 써야 하지 않겠냐는 그 정신엔 공감하나 실행은 쉽지 않다"며 "정상이익과 초과이익 구분도 쉽지 않은데 대기업이 신고하게 할 거냐, 정부가 제시할거냐, 지경부 장관이 앉아 지시할 거냐 등의 과정을 보면 자유 시장경제를 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 등 초과이익 공유제의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많은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며 "적정한 납품단가 설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제도를 활용하면 동반성장 정신 구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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