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캐피탈,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평가
하나캐피탈,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으로 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1.04.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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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4월 22일 하나캐피탈(이하 ”동사”)의 발행예정인 제95-1회 무보증회사채 외 일반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였다.

1987년 코오롱신판㈜로 설립된 동사는 2004년 8월 하나은행이 14.9%의 지분취득과 함께 경영에 참여한 이후 추가 지분매입과 유상증자로 최대주주(지분율 50.1%)의 지위를 확보하였으며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의 출범과 함께 금융지주의 계열회사에 편입되었다.

하나은행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기 시작한 2004년 10월부터 동사는 하나은행 계열사로서 재무적 탄력성이 제고되면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양호한 영업성장세를 유지하게 되었다. 동시에 자금시장에서의 신인도 개선에 따른 조달비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기업대출 위주의 영업성장 과정에서 pf대출 비중이 높아진 이후 금융위기로 야기된 건설경기 위축 등으로 부실자산 비율이 증가하면서 2009년 적자로 전환되었다.

2009년 하반기부터 금융위기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사의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조달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흑자전환이 이루어졌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대출자산에서 추가 부실 발생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려우나 2010년까지 비교적 적극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이 이루어짐에 따라 대손상각비가 2010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동사는 자산증대 과정에서 자기자본비율이 하락함에 따라 유상증자 및 후순위채 발행 등을 통해 재무안정성 제고를 도모해 왔으나 9.3% 내외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어서 향후 추가적인 레버리지 확대는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시장의 전반적인 신용경색 상황에서도 동사는 하나은행과의 크레딧 라인(credit line) 약정규모를 확대함으로써 대체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로서의 직, 간접적인 재무적 지원에 힘입어 지표상 레버리지에 비해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2010년 흑자전환과 함께 건전성 지표도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나금융지주 자회사로서의 재무적 탄력성을 감안할 때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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