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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3분기 분양시장이 점차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전국의 실명인증 회원 8백7명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7월 14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3분기 분양시장 소비자 태도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3분기 분양지수는 82.5p로 2분기 62.9p에 비해 31.1% 크게 상승했다. 분양지수는 0~200p까지 표기되는데 분양지수가 높을수록 분양시장을 낙관적으로 봐 분양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본다. 이에 3분기 분양시장은 2분기 대비 크게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 분양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로는 양도세감면, 전매제한 완화 등 분양관련 규제가 큰 폭으로 완화된 시점에서 청라지구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가 좋은 청약 성적을 보였으며 3분기에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해 광명역세권, 의왕 포일, 광교신도시 등의 유망분양물량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 권역별로 분양지수를 살펴보면 수도권은 83.5p, 지방광역시는 82.1p로 2분기(수도권 64.0p, 지방광역시 59.1p)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지방중소도시는 57.1p(2분기 46.8p)로 2분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조사대상 회원 중 분양을 받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이유로는 ‘아직 고분양가로 인식되기 때문에’가 35.4%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침체로 집값하락 우려’ 20.7%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분양받고자 하는 사람 대상으로 분양받는 목적을 물어본 결과 39.0%가 ‘중장기적 투자를 위해’라고 응답했으며 34.8%는 ‘순수 실거주를 위해’를 선택했다. 특이사항으로는 집값우려폭등을 9.3%의 네티즌이 선택했는데 2분기(3.4%)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다음으로 분양받기 원하는 지역으로는 경기남부가 39.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뒤이어 서울 강남(24.0%), 서울 강북(13.5%)이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선호하는 주거여건을 묻는 질문에서는 ‘신도시 및 택지지구처럼 정리정돈이 잘 된 곳’이 44.4%로 가장 많았으며, ‘교통여건 좋은 곳’은 24.9%로 두 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의외로 ‘학군이 좋은 곳’은 7.8%로 저조한 응답률을 보였다. 적정대출비용을 묻는 질문에서는 40~60%가 38.8%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20~40%가 많았다. 하지만 특이한 점으로는 3분기 분양시장이 낙관적으로 전망되면서 적정 대출 비율이 2분기 대비 증가했다. 적정대출비율이 0%, 20~40%가 2분기 대비 0.1%p, 5.4%p 줄어든데 반해 40~60%, 60~80%는 2분기 대비 3%p, 3.3%p 늘어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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