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여수세계박람회 중·일 협력 요청
이 대통령, 여수세계박람회 중·일 협력 요청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1.05.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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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정상회의서 적극 세일즈

이명박 대통령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을 위해 일본과 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월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간 나오토 일본 총리에게 여수세계박람회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며 “일본과 중국, 양국 정부의 그동안의 지지에 감사하고 향후에도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중국 총리, 간 나오토(菅直人)일본 총리가 22일 오전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또 “다음 주말에 평창에서 개최되는 제6차 3국 관광장관회의 또한 여수세계박람회를 포함한 관광 협력 확대의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1년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를 적극 세일즈했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2010년 개최됐던 상해세계박람회의 경험을 전달하면서 여수세계박람회를 적극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북한이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의 가동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는데, 이는 un안보리 조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핵화 문제에 그릇된 메시지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서 “6자 회담 개최 이전에 국제사회가 북핵 불용 의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도 농축우라늄 문제를 대단히 중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3국 정상은 올 하반기 중 서울에서 출범할 3국 협력 사무국과 관련, 정상선언의 합의 내용이나 3국 간에 합의된 세부 실무적인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행하는데 있어서 이 사무국을 중심으로 해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3국 정상은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문제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성 증진의 중요함에 인식을 같이하고, 특히 지난해 6월 서울에 설립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이러한 협력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현재 일본은 gggi에 기여금 제공과 이사회 참여(고미야마 전 동경대 총장)를 통해 녹색성장,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협력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으며, 중국은 gggi와 ‘산동지역 저탄소발전 전략’ 연구사업을 착수해 협력의 초기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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