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중국 본토 투자펀드, “홈런보다 안타 노릴때”
뜨거운 중국 본토 투자펀드, “홈런보다 안타 노릴때”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7.30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중국본토 주식시장과 관련, 일부에서 과열에 대한 우려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홈런보다는 안타’를 노리는 펀드가 선보이는 등 중국 본토 투자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22일 설정된 ‘삼성 china2.0 본토 카멜레온 펀드’가 3개월만인 지난 7월 21일 수익률 23.34%를 기록하고 채권 형으로 전환 절차를 밝고 있다고 밝혔다. 3개월 만에 연 환산 수익으로 88%에 달하는 대박이 터진 셈이다.

하지만 8월 초 출시되는 ‘카멜레온 2호펀드’는 목표수익률을 5% 포인트 낮춘 17%로 정하고 1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될 예정이다. 최근 중국증시가 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조기 목표달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방망이를 짧게 잡은 셈’ 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4/28~7/27)간 중국상해 종합지수는 43.05% 상승했으며, 이는 미국(s&p 500, 14.85%), 영국(ftse영국, 11.96%) 등 선진증시보다 30%p 정도 높은 상승률이다.

올 초 출시된 중국 본토 펀드들도 높은 수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설정되어 3개월만에 2,000억 원이 넘게 팔린 ‘삼성 china2.0 본토 펀드’는 7월 28일 현재, 누적 수익률 35.74%를 기록중이다.

삼성증권 채수호 연구위원은 “중국은 금융기관들의 건전성과 경기부양 여력 등으로 경기둔화에서 v자 회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하지만 종합지수가 연초대비 80%넘게 상승한 만큼 지금 투자를 시작한다면 목표 수익률을 낮춰 잡는 등 확실한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