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정상회의 유공자 영예수여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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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지난해 열린 서울 g20(주요20개국)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을 포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서울 g20정상회의 유공자 영예수여식에서 서울 g20정상회의 유공자 380명(단체 포함)에게 훈ㆍ포장과 표창장을 직접 수여했다. 훈장 대상자는 이창용 전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시리티 바데라 전 영국 기업부 장관(이상 모란장),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황조근정훈장) 등 35명이다. 또 g20 정상회의 당시 주관 통신사 역할을 한 연합뉴스, 주관 방송사였던 kbs, 회의 개최 장소를 제공한 `코엑스', 경호ㆍ안전 업무를 맡았던 국가정보원, 서울지방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 강남소방서 등은 단체 포상 대상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단체 수상의 경우 박정찬 연합뉴스ㆍ연합뉴스tv 사장을 비롯한 각 기관 대표들이 행사에 참석해 직접 상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서울)g20회의는 어려울 때 잘 조정을 해서 결과를 만들어냈고, 또 한국적 어젠다를 만들어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면서 "여러분의 투철한 국가관이 이것을 성공시켰다"고 치하했다. 또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대통령도 격상된 게 여러분 덕분"이라며 "우리가 만든 결과가 역사에 계속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짧게 보면 눈앞의 부정적 요소와 장애물을 보지만 먼 하늘을 보면 희망을 볼 수 있다"면서 "한 걸음도 뒤로 후퇴하지 않고 우리 역사는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수여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과 막걸리를 곁들인 만찬을 함께하면서 환담하고 격려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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