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코, 세계 최초 신개념 면상발열체 개발
바이오에코, 세계 최초 신개념 면상발열체 개발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1.07.0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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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원가․불량률 제로․유연성겸비 자동차시장 ‘들썩’
▲ (주)바이오에코 정임영 대표.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을 재편할 획기적인 발명품이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차세대 벤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바이오에코(경남 김해시 한림면 안곡리 710번지·정임영·박래근 공동대표)는 세계 최초로 직물방식의 온열발열체 개발에 성공, 본격적인 상용화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주)바이오에코가 개발한 면상발열체는 기존 제품에 비해 제조원가가 낮으면서도 불량률은 최소화했다.

특히 탄소성분이 함유된 기존 제품의 경우 딱딱한 재질로 구성돼 극히 제한적인 용도에만 사용돼 왔으나 이번에 개발된 면상발열체는 전체 구성이 면사직물로 이뤄져 건축자재는 물론 자동차 시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파이낸셜신문은 새로운 신개념의 면상발열체 개발로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주)바이오에코 정임영 대표를 5일 김해시 한림면 사무실에서 만났다.

정임영 대표 “車부품시장, 북미에서 한국으로 재편될 것”
현대모비스․볼보 등 신기술 장착한 신차개발위해 ‘러브콜’


▲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주)바이오에코에서 발명한 면상발열체 기술을 신차개발에 접목시키기 위해 물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제일먼저 접촉을 해와 상용화제품에 대한 개발투자를 논의 중에 있고,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볼보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주)바이오에코 정 대표는 직물방식의 새로운 신개념의 면상발열체가 개발됨에 따라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자동차 시트 등 면상발열체를 활용한 다양한 상용화제품 생산을 위해 투자제안이 잇따르고 있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주)바이오에코가 개발한 면상발열체를 활용, 신차개발에 접목시킨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전략적 투자개발 등 발 빠른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기아나 삼성 등 여타 국내자동차들도 현대모비스와는 별도로 (주)바이오에코와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시장에서는 볼보가 뛰어 들었다. (주)바이오에코에 대한 볼보의 구애(?)는 다소 노골적이다.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해외 자동차시장을 주도하는 큰손답게 천문학적인 자금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현대모비스가 (주)바이오에코의 면상발열체를 자동차개발에 접목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낮은 제조원가와 최소화된 불량률도 큰 장점이지만, 직물방식의 유연성이 뒷받침되면서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해졌다는 점이 자동차 시장에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바이오에코가 개발, 현재 상용화작업에 들어 간 이 제품은 카본(아크등, 전극 따위에 쓰는 탄소봉 또는 탄소선)이 전기통전 시 저항에 의해 발열하는 특성을 살려 상용화된 것이다.

제작이 간편하고, 온도조절이 용이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 가정 및 농업, 공업용 남방장치뿐만 아니라 의료용 온열기, 차량용 난방시트 등으로 널리 사용이 가능하다.

또 섬유원단 방식으로 다양하게 적용되며, 원적외선 방사, 항균, 탈취 등이 뛰어나고, 온도편차에서 카본 발열선이 균일하게 연결돼 열 분포도가 일정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들보다 제조원가가 현격히 낮으면서도 불량률이 최소화됐고, 열전도에서도 안정성이 확보돼있으며, 유연성이 우수해 굽히거나 접는 용도에 용이하다.

정 대표는 “현재까지 개발된 관련 제품 중에는 최상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만큼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 (주)바이오에코 정임영 대표.
현재 국내 자동차와 난방 부품시장은 연간 2조5천억 원에 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2~3년 사이에 면상발열체의 수요가 전체 시장의 10%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다가 세계적인 공급과잉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신흥시장에 대한 현지 기초기술 개발거점 및 생산거점 육성, 그리고 현지 판매거점 확보 등의 노력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세계 부품산업은 자연스레 새로운 시장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세계 부품산업의 구조재편 가속화로 전 세계 자동차 부품시장은 북미 부품기업들의 구조조정 심화와 핵심기술 중요성 증대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간 M&A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모듈화 부품생산기업을 위한 경쟁 심화와 동일한 플랫폼을 여러 자동차 모델에 적용시킴으로써 완성차 개발비를 절감하기 위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 모듈화를 통해 생산원가의 절감효과를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자동차부품업체의 모듈화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 (주)바이오에코 정임영 대표.
정 대표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부품 모듈화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과 생산원가 절감효과를 도모하고 있는 추세다. (주)바이오에코도 이 같은 국내외 자동차 시장의 발 빠른 움직임에 따라 주력상품개발을 우선 자동차 부품시장으로 포커스를 맞춰 놓고 상품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바이오에코는 한-EU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분야에서는 EU의 10~22% 관세가 3~5년에 걸쳐 철폐됨으로써 우리의 수출경쟁력이 향상되고 일본, 미국 등 EU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바이오에코는 자동차부품은 FTA 발효 즉시 EU관세 4.5%가 철폐됨으로써 지난 2010년 31억불 규모인 대 EU 부품수출이 확대돼 중소부품업체들의 이익증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첨단부품(신소재)의 자동차 원가비중은 현재 20% 수준에서 오는 2015년에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따라서 (주)바이오에코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연구 개발해 현재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품소재산업의 혁신기술을 통해 기술융합이 이뤄질 때 (주)바이오에코만의 차별화된 브랜드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고 미래형 자동차시장에서 한 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신개념의 면상발열체 개발로 전 세계자동차시장이 주목하는 (주)바이오에코가 지금까지 자동차 부품시장을 주도해온 북미 부품기업들을 뛰어넘어 세계부품산업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할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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