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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야권 통합후보 경선과 관련해 본선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을 놓고 누가 분명하게 각을 세울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오늘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선거는 인물 대결 구도가 아니라 내년 정권 교체를 위해 한나라당, 이명박 정권과 대비되는 체제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그 안 민주당 차원에서 추구해 온 대립전선이 있으며, 그 선봉장이 박영선 후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특히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정당 정치에 대한 경고는 되겠지만 현 정권과의 대립각에서는 멀어진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많은 사람들이 박원순 후보가 통합후보가 되면 불안하다고 하는 것이 있다며, 기부금으로 146억 원을 받았느냐 안받았느냐 등이 이슈가 되면 범야권이 선거의 주도권을 잡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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