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스포츠 하이브리드카 'CR-Z'를 본격 판매한다.

CR-Z는 1.5L i-VTEC 엔진과 혼다만의 독자적인 하이브리드시스템인 IMA[1]가 탑재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강력한 출력, 20.6 km/L의 뛰어난 연료 효율을 자랑한다.

젊은 감각의 2도어 쿠페스타일로 개발된 CR-Z는 디자인 측면에서 스포츠카의 면모를 다각도로 반영했다. 낮고 와이드한 앞모습은 역동적이며 노즈에서 루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원모션 형상의 날렵한 이미지는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적인 성능을 실현했다.

인테리어는 운전에 필요한 기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고 조수석은 개방감이 느껴지는 탁 트인 디자인이다. 운전을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사용 빈도가 높은 스위치들을 스티어링 휠과 가깝게 모아 놓은 클러스터 패널과 두툼한 전용 스티어링 휠로 스포티함으로 더했다.

CR-Z에 적용된 3모드 드라이브시스템은 운전자의 스타일과 다양한 주행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델명 CR-Z는 Compact Renaissance Zero(콤팩트 르네상스 제로)의 줄인말로 ‘기존 쿠페의 가치에 국한되지 않는 새로운 콤팩트 카를 창조하기 위해 원점으로 돌아가 도전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CR-Z는 판매 한달만에 누적 계약대수 1만대를 돌파했고, 그 해 ‘2010년 일본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의 기업철학이 반영된 신개념 하이브리드 머신을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포츠카의 익사이팅한 주행과 하이브리드의 실용성을 겸비한 차량인 만큼 자기 표현에 적극적이며, 개성을 추구하는 2030 남성 고객층에게 적극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에는 레드, 실버, 블랙, 화이트 4가지 색상으로 공급되며 기본형은 3380만원, 내비게이션 장착형은 3490만원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