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이동통신 4G LTE폰 ‘알고싶다’
4세대 이동통신 4G LTE폰 ‘알고싶다’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1.10.13 2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송 속도 ‘초광속’…3G보다 5배 빠르다
최근 텔레비전 광고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LTE’다. 단말기 회사들은 앞다퉈 최신 LTE폰을 출시했고 통신사들은 데이터 폭증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LTE에 집중하고 있다. 3세대에서 4세대로, 이동통신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LTE는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 4세대 이동통신(4G) 표준의 하나다. 3세대 이동통신(3G)이 ‘오랜 기간 진화했다’는 뜻이다.

LTE, 4G 등의 용어는 전기통신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통신사, 제조사 등이 모여 규정했다. 4세대 이동통신은 ‘빠른 속도’로 대변된다. 삼성전자는 자사 광고에서 LTE폰의 속도를 “입대를 하자마자 제대하는 속도” “고 3이 되자마자 대학생이 되는 속도”에 비유했다.

그렇다면 실제 4G의 속도는 어느 정도일까.

4G의 체감속도는 3G보다 5배 정도 빠르다. 약 1.4기가바이트(GB) 용량의 고화질 영화를 3분이면 다운받을 수 있는 셈이다.

4G의 속도가 빠른 것은 넓은 주파수 대역폭과 다중 안테나 덕분이다.

4G(1.4~20메가헤르츠)는 3G(5메가헤르츠)에 비해 사용 가능한 주파수 대역폭이 훨씬 넓다. 또 안테나를 여러 개 사용하기 때문에 체감 속도가 훨씬 빠르다.

다중 안테나는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주고받는 것을 가능케 한다.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이동통신 서비스는 꾸준히 진화해 왔다. 3G, 4G 등에 쓰이는 알파벳 ‘G’는 무선통신의 ‘세대(Generation)’를 뜻한다.

예컨대 3G는 3세대 통신기술을, 3G폰은 3세대 통신기술로 통신하는 단말을 말한다.

1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1981년에 상용화됐다. 당시의 주요서비스는 아날로그 방식의 음성통화였다. 이어 1991년 등장한 디지털 방식의 2세대 통신표준은 문자메시지의 전송을 가능케 했다.

현재 다수의 사람들이 사용중인 3G는 무선인터넷과 영상통화가 가능한 3세대 통신표준으로, 2G와 3G는 USIM이라고 불리는 칩의 유무로 구분된다.

USIM칩은 3세대 단말기에 탑재되는 가입자 식별 모듈이다. 3G 이동통신은 이전에 비해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제공했지만 PC에서와 같은 웹서핑 속도를 기대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등장하게 된 것이 바로 LTE를 주축으로 하는 4세대 통신기술이다.

1981년 음성통화 1G 상용화 후 비약적 발전

일부에서는 “현재의 LTE는 4G가 아니라 3.9G”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LTE가 속도 측면에서 완벽하게 3G를 벗어났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4G로 봐도 무방하다”며 “소비자 체감 기준에서 3세대 이동통신과 4세대 이동통신은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4세대(4G) 이동통신은 3세대 이동통신보다 8배 뛰어난 고화질 화면을 제공한다. 사진은 한 통신회사가 지난 4월 LTE 시연회에서 선보인 영상 통화 장면. 왼쪽에 보이는 것이 4G, 오른쪽이 3G 모니터다.
4세대(4G) 이동통신은 3세대 이동통신보다 8배 뛰어난 고화질 화면을 제공한다. 사진은 한 통신회사가 지난 4월 LTE 시연회에서 선보인 영상 통화 장면. 왼쪽에 보이는 것이 4G, 오른쪽이 3G 모니터다.

3세대 이동통신과 4세대 이동통신의 가장 큰 차이는 접속방식에 있다. 3G는 여러 명의 사용자가 접속하도록 하기 위해 코드를 분할하는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을 사용하는 반면, 4G는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직교주파수분할 다중접속방식)를 사용한다.

직교주파수분할 다중접속방식이란 쉽게 말해 주파수를 잘게 쪼개 다중 사용자가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4G는 고화질의 동영상과 3D 입체영상 전송을 가능케 한다는 특징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