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18일 오전 본점 24층 회의실에서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박상호 삼성선물(주)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업무와 국내외 파생상품거래업무가 결합된 복합금융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삼성선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 간의 업무제휴로 개인고객 뿐 아니라 중소 및 중견 기업 등 모든 법인 고객들도 전국 900여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삼성선물의 국내선물계좌는 물론, 해외선물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원유, 곡물, 비철금속과 같은 상품선물과 환율, 금리, 주식 등 금융선물을 이용한 리스크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파생상품 시장의 수요에 발맞춰 내달에는 삼성선물의 fx마진계좌 개설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선물의 계좌개설을 원하는 고객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까운 우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개설을 완료한 뒤 삼성선물 인터넷 홈페이지(www.ssfutures.com)에서 회원가입 후 투자거래를 진행하면 된다.

이번 제휴로 우리은행은 선물 계좌개설과 관련된 수수료 수익 증대와 고객증대에 따른 부대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삼성선물 또한 기업고객에 강점을 갖고 있는 우리은행과의 제휴 성사에 따라 최근 증가하고 있는 금융 및 상품선물사업에서 신규고객창출을 통한 매출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은행과 선물업계를 대표하는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파생상품과 은행업무가 결합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