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제14차 ASEAN+3 정상회의 결과
李대통령, 제14차 ASEAN+3 정상회의 결과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1.11.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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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에 ASEAN 대사를 파견하고 대표부를 개설할 계획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4차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ASEAN 10개국, 중국, 일본 정상들과 식량 안보, 금융 위기, 경제 통합 등 주요 국제문제에 대한 ASEAN+3 차원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ASEAN+3 협력의 미래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제19차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발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EAN 비즈니스.투자 서밋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ASEAN+3 참가국 정상들은 지난 15년간 ASEAN+3가 금융·에너지·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증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

또한 식량안보·금융위기·경제통합 등 지역 차원의 단합된 노력을 요구하는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동아시아 역내 협력이 더욱 강화될 필요성에 공감했다.

제19차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17일 발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SEAN 비즈니스.투자 서밋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ASEAN+3 참가국 정상들은 최근 동남아 지역 홍수로 인해 역내 식량 수급이 불안정해질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금년 10월 체결된「ASEAN+3 비상쌀비축제 협정」이 원활히 이행되어 역내 공동의 식량 안보 메커니즘이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동남아 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수확된 작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식량 보관 시스템을 정비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도 기술 공유 등을 통해 기여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ASEAN+3 참가국 정상들은 최근 유로존에서 발생한 재정 위기로 인한 역내 금융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며, 역내 금융안전망이 공고화될 수 있도록 금년 설립된「ASEAN+3 거시경제감시기구(AMRO)」가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명박 대통령은 작년 3월 출범한「치앙마이 이니셔티브다자화(CMIM)」가 위기 대응을 넘어 역내 금융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협력 메커니즘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ASEAN+3 참가국 정상들은 그간 ASEAN을 중심으로「동아시아 자유무역지대(EAFTA)」와「동아시아 포괄적 경제파트너쉽(CEPEA)」등 역내 경제 통합 논의가 꾸준히 전개되어 온 것을 평가하며, 앞으로도 논의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편, ASEAN+3 참가국 정상들은 지난 10월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 (EAVG Ⅱ) 창립회의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환영하며, 제2차 동아시아비전그룹이 내년 정상회의에 제출할 최종보고서에서 ASEAN+3의 미래방향에 대해 유용한 조언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였다.

또한, EAVG Ⅱ 설립과정에서 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사의를 표하며 비전그룹 대표들의 연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기울일 것을 약속하였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동아시아의 역할과 비중이 커지고, 기존 동아시아 지역협력체의 참여국 범위도 확대되는 등 역내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ASEAN+3 협력의 궁극적 목표인 동아시아 공동체 건설을 향한 창의적인 비전 마련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ASEAN+3 참가국 정상들은 2012년이 ASEAN+3 출범 15주년이 되는 해로서, 그간의 협력 모멘텀을 살리기 위해 내년 ASEAN+3 정상회의를「15주년 기념 특별 정상회의」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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