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한주 만에 다시 손실
국내 주식펀드 한주 만에 다시 손실
  • 이성재 기자
  • 승인 2011.12.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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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펀드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한주만에 다시 손실을 냈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전날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펀드가 지난 한 주 동안 0.57%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63%였다.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해결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와 실망이 엇갈리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일반 주식펀드는 -0.70%, 중소형주식펀드는 -0.32%, 배당주식펀드는 -0.39%,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0.55%의 손실을 냈다.


순자산액 100억원,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펀드 1천404개 중 181개 펀드가 모두 플러스(+) 수익을 냈다. 시장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전체의 60%가량 되는 834개에 달했다.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면서 개별종목에 투자되는 펀드보다 특정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섹터 인덱스펀드와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가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국투자국민의힘1(주식-재간접)'펀드가 3.03%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재간접 펀드라 8일 증시 하락분이 반영되지 않은 덕을 봤다. 2개의 상장지수펀드(ETF), 9개의 주식형펀드에 투자해 변동성을 최소화 한 점도 수익률에 보탬이 됐다.

이어 미래에셋맵스TIGER필수소비재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맵스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이 각각 2.92%, 2.3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필수소비재에 속한 전기가스, 음식료, 통신과 코스닥지수가 양호한 성과를 보인 덕택이다.
국내채권펀드는 재점화되는 유로존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약화 속에 소폭 상승했다.

일반채권펀드는 0.08%, 중기채권펀드는 0.06%, 우량채권펀드는 0.06%,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9%의 수익을 각각 냈다.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 동안 0.20%의 수익을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가 4.73%의 손실을 내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성적이 안좋았다.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주춤해지면서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타격을 받은 탓이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가 2.78%의 손실로 뒤를 이었다. 중국주식펀드는 0.32%의 손실을 냈지만, 인도주식펀드는 3.76%, 브라질주식펀드는 3.33%의 양호한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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