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대통령실장에 하금열 내정 등 청와대 개편
李대통령,대통령실장에 하금열 내정 등 청와대 개편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1.12.1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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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1일 하금열 주식회사 SBS 상임고문을 대통령실장에 내정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개편을 단행했다.


▲ 하금열 SBS 상임고문
이 대통령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에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총무기획관에 장다사로 기획관리실장, 기획관리실장에 이동우 정책기획관, 총무1비서관에 김오진 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총무2비서관에 제승완 민정1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외신대변인에 이미연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국장을 내정했다.

백용호 정책실장은 사임했으며, 후임자는 인선하지 않기로 했다. 또 대통령 특보 5명도 해촉했다. 박형준 사회특보,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유인촌 문화특보, 이동관 언론특보, 김영순 여성특보 등이 자의에 따라 사임했다고 최 수석이 밝혔다.

청와대 최금락 홍보수석은 하 내정자 인선 배경에 대해 “하 내정자는 오랜 정치부 기자 경험을 토대로 정무적 감각을 갖추고 있고 경영을 했던 분으로 조직 장악력도 갖추고 있다”며 “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폭넓은 인간관계 및 이 대통령과 오랜 교류를 통해서 인간적 신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여론을 적극 반영해서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하고 원활한 당정 및 국회관계도 정립할 것”이라며 “대통령실의 역량을 극대화해 후반기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신임 하금열 대통령실장은 동아방송에서 시작해 KBS, MBC 기자를 거쳐 SBS 보도본부장과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낸 정통 방송맨이다.

신군부 시절 언론통폐합 때 KBS로 자리를 옮긴 이후 1991년 SBS 개국 멤버로 합류했으며 정치부장ㆍ위싱턴지국장ㆍ회장특별보좌역ㆍLA 지사장 등을 거쳤다.

2007년 3월 SBS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2년간 방송사를 이끌었으며, 2009년 12월 SBS그룹의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월에는 SBS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SBS미디어홀딩스 대표를 겸임하는 등 승진을 거듭하다가 이달초 SBS 상임고문이 됐다.

SBS 사장 재직시 통합과 추진력 및 경영능력을 골고루 갖춘 `덕장형 리더'로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지난해부터 최학래 전 한겨레신문 사장에 이어 고려대 언론인교우회 회장도 맡고 있다.

특히 방송계에서 인화력이 좋고 따르는 사람이 많아 적이 없으며, 조직 안정화와 내부 갈등을 조절하는데 상당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을 듣는다. 정치부 기자로서 오랜 경험과 여야를 두루 취재해온 경륜이 풍부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 내정자의 기용 배경도 35년간 언론인 생활동안 얻은 유연한 사고와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하고 원활한 당정 및 국회관계를 정립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애초부터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권 인사 보다는 언론계와 법조계에서 대통령 실장감을 물색해오다가 하 내정자를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에 SBS 정치부장이었던 하 내정자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에도 오랜 교류를 통해 상당한 신뢰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김혜경(57) 씨와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경남 거제(62) ▲부산 동래고 ▲고려대 독문학과 ▲동아방송·KBS·MBC 기자 ▲SBS 정치부장, 워싱턴 지사장, 미디어정책실장, 보도본부장, 대표이사 사장 ▲SBS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SBS 이사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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