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2012년 주력신차 쉐보레 말리부 및 알페온 e어시스트
한국지엠, 2012년 주력신차 쉐보레 말리부 및 알페온 e어시스트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1.12.14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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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자신있게 2011년 시장점유율 두자릿수를 달성하겠다고 말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는 바로 11월 본격판매에 들어간 중형 및 준대형 신차 말리부와 알페온e어시스트이다.

올 한해 총 8개의 신차를 선보이며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을 성공리에 마친 한국지엠은 연말에 새로 선보인 중량감 있는 신차 두 가지를 내년 초 주력신차로 삼고 쉐보레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 쉐보레 말리뷰 측면
한국지엠은 상반기 동안 올란도, 아베오, 카마로, 캡티바, 크루즈5 등 무려 6종의 신차를 내놓고, 또한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사에서 유례없는 쉐보레 전차종에 대해 5년 /10만 킬로미터의 최장기간 제품 보증을 포함한 쉐비케어 3-5-7 서비스 도입, 그리고 딜러 시스템을 완비하고 쉐보레 매장으로 전 대리점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국내 자동차 업계에 신선한 변화를 주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12월 토스카가 단종됨에 따라 그 동안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형차가 없는 가운데 쉐보레 브랜드 효과와 신차 효과로 내수시장 증대를 이끌어왔다. 11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글로벌 GM의 첫 중형차 말리부는 탄탄한 주행성능과 안전성, 정숙성으로 언론과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작년 출시된 준대형차 알페온은 11월부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국내 준대형 세단에 최초로 적용하며 늘어나는 알페온 판매를 한층 높여갈 전망이다.



특히, 중형차 시장은 한국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신뢰도 및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세그먼트인 만큼 말리부 출시는 쉐보레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의 한 단계 도약을 의미하기에 회사의 기대와 노력이 남다르다. 또한 중형차의 부재로 준대형차 알페온의 판매상승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과거와는 달리, 중형차 가망고객이 대리점과 쇼룸을 방문해 알페온으로 눈길을 돌리는 사례가 늘면서 준대형과 중형차가 시너지효과까지 낳고 있다.

한국지엠 글로벌 중형세단 ‘말리부 (Malibu)’

▲ 중형 세단 말리뷰 주행하는 장면
말리부의 차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아름다운 해변도로를 가진 지역을 가리키는 명칭을 따왔으며, 디즈니랜드로 유명한 플로리다의 휴양도시 올란도에 이어 차명에 지명을 채택한 한국지엠의 두 번째 사례.

말리부는 2010년 북미시장에서 총 20만대 이상이 판매된 인기모델로, 2008년 현재의 모델이 출시된 이 후, 총 40여개의 자동차 분야 시상에서 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 2009년 이 후 3년 연속 “Consumer Digest Automotive” 선정 “베스트바이” 상에 빛나는 높은 상품성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IIHS)에서 지난 2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로 뽑히며 안전성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 9월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존 북미시장용 말리부를 완전히 새롭게 개발해 선보인 세로운 글로벌 중형 세단 말리부는 한국을 필두로 미국과 유럽 등 세계 100여개국의 시장을 타깃으로 전세계 최초로 부평공장에서 올해 하반기에 생산, 국내시장에 선보일 계획.

GM의 중형세단 새 글로벌 플랫폼인 입실론2를 기반으로 개발된 말리부는 알페온(해외 판매명: 뷰익 라크로스)와 뼈대를 같이하는 글로벌 GM 중형/준대형 패밀리의 야심작으로, 형제 모델로 GM의 독일 자회사 오펠에서 생산 판매하는 인시그니아가 있다.

차세대 말리부는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에서 영감을 얻은 매력적인 외관과 여유롭고 정숙한 실내공간에 고효율 고성능의 4기통 에코텍(Ecotec) 엔진 및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중형 세단의 품격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고급 스포츠 세단의 정교한 주행 성능 뿐만 아니라 최첨단 에어백 시스템과 지능형 안전장치를 통한 최고 수준의 안전성 실현으로 글로벌 중형차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최적의 공기역학과 매력을 겸비한 외관

쉐보레(Chevrolet) 말리부는 연비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이 돋보이는 차. 말리부(Malibu)의 핵심 기술 및 개발 과정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면서 출시 전부터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작은 차는 1톤 이상, 큰 승용차는 2톤이 넘기 때문에 무거운 자동차가 고속으로 주행할 때 받는 공기 저항은 매우 클 수 밖에 없다. 공기저항이 작을수록 적은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며 달릴 수 있는 것. 따라서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은 피눈물 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이 달릴 때는 공기저항을 받게 되며, 고속주행시는 공기저항에 맞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에너지가 사용된다.

이렇듯 공기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말리부는 GM의 풍동 시험장에서 400시간 이상의 시험 및 검증 과정을 거쳤다. 풍동시험장에는 직경 13미터의 대형 팬이 1분에 270회 회전해 풍속 201km/h의 바람을 만들며, 이를 활용해 차량의 공기항력계수를 측정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에서 정교한 공기저항 측정시 1카운트(count) 단위를 사용하는데, 이는 0.001항력계수(drag coefficient ; 풍차, 수차 등에서 공기의 흐름이 회전차의 날개에 미치는 저항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와 같다.

말리부의 사이드 미러(outside rear view mirrors)는 기류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바꾸며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이전 모델보다 약 7카운트 만큼의 공기저항을 줄였으며 부드럽게 라운드로 처리된 전면 코너는 기류가 차체 전방에서 측면으로 부드럽게 흐르도록 설계돼 약10카운트 만큼의 공기저항 감소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앞 바퀴 전면에 위치한 타이어 디플렉터(Tire deflectors)는 미니 에어댐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고안됐으며, 차량 양옆의 언더바디 패널(underbody panels)은 차체 하단을 감싸며 차량 밑으로 흐르는 공기 간섭을 최소화해 디플렉터와 언더바디 패널로 인해 각각 10카운트 만큼의 공기저항 감소 결과를 낳았다. 또 차량 뒷 유리 윗단부터 차량 트렁크 덮개 끝까지의 각도는 차량 뒤로 부드럽게 공기가 지나 흐르도록 설계돼 약 5카운트 만큼 공기저항을 줄였다.

한층 여유롭고 정숙한 실내공간

쉐보레 말리부는 국내시장 판매를 필두로 중국, 미국, 유럽 시장을 포함해 1백여 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인 만큼 차량 시트 개발에 있어서도 다양한 고객군을 감안한 안락함과 내구성 높은 최상의 시트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말리부 시트 개발은 장거리 주행을 통한 평가는 물론, 실험실 내 시트 압력 측정 시스템, 모형 엉덩이 실험기기 및 오스카(엔지니어링과 실내 디자인을 위한 인체모형과 같은 시뮬레이션 도구로 GM의 특허기술) 등 첨단 설비를 통해 이루어졌다.

말리부 시트 개발에 있어 핵심 기술 중의 하나는 디지털 압력 측정 시스템. 자동차 시트 위에 얇은 압력 측정 매트를 놓고 다양한 신장과 체격을 가진 탑승자들이 착석했을 때의 압력을 4,600개 이상의 지점에서 측정, 압력 분포도를 만든다. 이를 통해 승객이 정차 또는 주행 시 탑승 상태를 기록하고 그래프로 만들어 실험실 내 컴퓨터로 전송, 다양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알루미늄으로 최대 114kg까지 다양하게 만들어진 모형 엉덩이 실험 기기를 통해 시트 강도와 굴절의 영향을 분석한다.

말리부 시트 개발은 실험실 뿐만 아니라 도로에서도 장시간 주행 시험을 통해 이루어졌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의 장거리 탑승을 통해서 말리부 시트에 대한 피드백을 확인했다. 또 다른 말리부 시트 성능 엔지니어인 셰릴 하즈샤(Cheryl Hajciar)는 “우리는 최고로 안락한 시트를 탄생시키기 위해 자주 장거리 시험평가에 나섰고, 개발 과정에서 1,400시간 이상을 자동차 시트에서 보냈다. 소비자들은 타는 순간 우리 노력의 결과인 차별화된 시트를 느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세대 말리부는 보다 여유롭고 안락한 실내공간에 새로운 듀얼 콕핏(Dual cockpit) 레이아웃을 적용해 세련된 감각을 높였다. 또한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기존 모델 대비 약 113리터 이상 넓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능

차세대 말리부는 다양한 첨단 능동, 수동 안전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다. 특히, 차량 전면부에는 보행자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 발생시 보행자와 차량엔진 간 2차 충돌로 인한 상해 위험을 줄였다. 또한 말리부에는 운전석과 조수석 듀얼 스테이지(Dual-stage) 에어백, 후방카메라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준대형차도 하이브리드 시대 알페온 e어시스트

알페온 e어시스트(Alpheon eAssist)는 알페온 가솔린 모델 대비 약 30% 이상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어 고급 세단의 안락함과 뛰어난 연비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알페온 e어시스트는 급가속 및 경사구간 주행 시 전기모터가 가동되어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하며 ‘엔진 스타트-스톱(engine start-stop)’ 시스템과 감속 시 작동되는 연료 차단 시스템으로 연비를 한층 개선했다.

▲ 알페온 e어시스트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구동모터(MGU: Motor Generator Unit)의 출력을 벨트를 통해 엔진으로 전달하는 방식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로, 알페온 이어시스트에 적용된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알페온에 탑재된 2.4리터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가솔린 엔진에 17.6kW의 전기모터와 고성능 리튬-이온(Lithium-ion) 배터리로 구성됐다.

알페온 이어시스트에 장착된 17.6kW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엔진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엔진 동력을 보조해 가속 및 등판성능을 한층 더 배가했다. 또한 모터의 토크를 적절히 조절, 제동 및 감속시 소모돼 사라지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리튬-이온 배터리에 충전하며, 신호대기 등 정차시에는 연비 개선을 위해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돼 공회전시 소모되는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이어시스트 시스템에 맞게 최적화한 6단 자동변속기도 변속 응답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가속시에는 이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고단 기어를 더욱 많이 사용함으로써 동력 전달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 2.4리터 모델 대비 25%의 향상된 연비를 실현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 줄였다.

또한 속도 계기판 하단에 장착된 에코(ECO) 게이지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방식을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운전자가 최대 연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고연비(저 구름 저항) 타이어를 적용해 성능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새롭게 장착된 보조오일 펌프는 정차시 엔진이 꺼져 있더라도 운전자가 출발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면 즉시 트랜스미션이 응답하며, 신속하고 안정된 가속 성능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즐겁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 고급 편의사양들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한다. 전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계기반에 위치한 지시등이 깜박이고 경고음이 3회 울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하며, 내비게이션은 물론, 하이브리드 파워, 엔진파워, 배터리 충전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주는 8인치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의 넥스트 젠(Next Gen) 인포테인먼트, 하이패스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을 적용,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한국지엠은 알페온 이어시스트 차량의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배터리, 모터 등 이어시스트 부품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의 국내 최장 보증 기간을 적용한다.

이와 더불어 알페온 이어시스트를 구입하면 정부의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세제 지원 혜택에 따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최대 130만원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이 세제 혜택 후 알페온 이어시스트 가격은 디럭스(Deluxe) 모델 3,693만원, 프리미엄(Premium) 모델 3,903만원이다. 이 외에 차량 구입 후에도 취득세 및 등록세를 최대 140만원, 공영주차장, 혼잡 통행료 등 지역별로 다양한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한편, 알페온은 국토해양부 주관 ‘2011 신차 안전도평가(KNCAP)’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알페온의 기반이 된 뷰익 라크로스(Buick LaCrosse)는 북미 고속도로 보험안전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2010년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정면, 측면, 후방, 차량전복 분야 모두 최상위 등급인 ‘Good’을 받아 ‘최고의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됐으며,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 조사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서 2011년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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