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특수누린 중고車, 9월 전망
휴가철 특수누린 중고車, 9월 전망
  • 윤동관 기자
  • 승인 2009.08.28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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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사이트 카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중고차시장은 여름휴가 특수로 판매가 우위를 보인 시기였다.

특히 모닝, 마티즈 등의 경차보다는 쏘렌토, 싼타페 신형, 카니발 등의 suv/rv와 nf쏘나타, 로체, 뉴sm5 등 2000cc 급 이상의 차량 선호도가 높았다. 이러한 수요도는 중고차시세로 이어져서 suv/rv, 중형차 등은 중고차시세가 강보합세를 보였고, 반대로 에쿠스, 오피러스, 체어맨 등의 대형고급차와 모닝, 마티즈 등의 경차는 시세가 하락했다. 중형이하급에서는 700~1000만원대의 중고차매물이, 중형과 suv급은 1300~1500만원대의 중고차매물이 강세를 보였다.

■ 경차

휴가로 인해 수요가 주춤했다. 특히 600만원이상에서 형성되어 있는 최근 연식의 신차급 중고차의 시세가 많이 하락했다. 하지면 고유가 등으로 인해 여전히 수요가 많이 있으며, 400만원대 이하에 형성되어 있는 마티즈 2005년식이하의 중고차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출시는 추후 신차급 중고차의 시세에는 다소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최근 경차의 가격이 낮지 않아, 시세가 하락해도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효과는 하락폭만큼 크지 않을 전망이다.

■ 중소형 / 중형

1000cc 이상 1600cc 이하의 자동차는 신차, 중고차를 막론하고 지난 해 하반기 이후 꾸준히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런 모습은 8월에도 이어지며 7월과 시세 하락이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2003~4년식의 700~800만원대에 있는 아반떼xd, sm3, 쎄라토의 중고자동차의 조회가 활발하다. 아반떼hd, i30, 포르테 등 최근 출시된 모델 역시 소비자의 관심이 높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시장에 유입된후 얼마 지나지 않아 팔리는 경우가 많다. 한편 중형차종은 매장에서는 신차급 중고차와 2004~2005년식을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며 중고차시세 역시 강세를 보였다.

■ 대형 고급

중고차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그랜저xg, 그랜저tg, sm7 등 준대형급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체어맨, 에쿠스, 오피러스 등 일명 ceo 차량은 관심밖으로 밀려난 모양새다. 휴가철이라는 시기적인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조회량까지 감소했다. 준대형급은 7월과 보합세를 보였고, 대형고급세단은 30~5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이와는 다르게 대부분 매물이 신차급 중고차인 제네시스는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역시 매물이 많이 않아 시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다.

■ suv/rv

7~8월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료가격, 높아진 소비자 관심, 다용도에 적합한 차량형태, 여기에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는 중고 쌍용차 가격 등은 suv/rv 판매에 가장 이상적인 시기로 표현할 수 있는 소재들이다. 이런 만큼 중고차시세 역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싼타페, 쏘렌토, 투싼, 스포티지, 그랜드 카니발, 그랜드 스타렉스 등 인기모델을 비롯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등 쌍용차 suv 역시 가격경쟁력과 쌍용차 문제해결조짐 등의 여파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반면 트라제xg, 테라칸, 카니발 구형 등과 같은 단종된 rv는 중고차시세 다소 하락하며 소비자의 관심밖으로 밀린 것으로 보인다. 그 외 투스카니, 제네시스 쿠페, bmw z4, 아우디 tt 등 스포츠카 시장과 포터, 봉고3를 앞세운 중고 트럭시장, bmw, 벤츠, 혼다를 앞세운 수입차 시장 역시 모두 강세를 보였다.

■ 9월 전망

9월 중고차시장은 suv와 중형차종에 높은 관심이 몰릴것으로 예상되고 중고차매입시세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전국 평균가격 기준으로 50원 이하의 차이를 보였지만, 8월말 현재 약 230원에 육박하고 있다. 4월 쏘렌토r 출시 이후 싼타페 더 스타일, 투싼 후속(투산ix) 출시예정소식 등 연이은 신차발표소식으로 인해 소비자 관심이 높고, 중고 쌍용차 가격이 많이 하락한 점 등은 여전히 디젤차량, 특히 suv 장점이 부각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9월에는 국내 최고인기모델인 현대 쏘나타의 신차 yf 쏘나타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쏘나타, sm5, 로체, 토스카 등 중형차와 그랜저, sm7 등 준대형의 가격하락까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즈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8월에 중고차판매 시장이 호황을 보임에 따라 상품용 중고차가 줄어들어 최근 중고차 매입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어, 내 차를 팔기에 좋은 시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쏘나타, 투싼의 신차 출시로 중형과 suv의 인기는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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