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하나금융지주- 한국외환은행 인수 관련 신용도
한국신용평가, 하나금융지주- 한국외환은행 인수 관련 신용도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2.02.0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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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2월 2일 하나금융지주의 한국외환은행 인수 관련하여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한 유동성 부담, 단기적인 자본적정성 지표 하락, 장기적인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개선 효과 등을 감안할 때 한국외환은행 인수가 하나금융지주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한국외환은행의 하나금융지주로의 편입이 하나은행 및 한국외환은행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였다.

2010년 11월 한국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LSF-KEB Holdings,SCA)가 보유한 지분 51.02%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하나금융지주는 2011년 12월에 인수조건을 조정하여 최종 인수매매계약을 체결하였다. 2012년 1월 27일에는 금융위원회가 인수 승인을 발표함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한국외환은행 인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되었으며 향후 하나금융지주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외환은행 지분 6.25%를 추가로 인수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지분을 포함한 한국외환은행 지분 57.27%의 인수대금은 총 4.4조원 규모이며 하나금융지주는 2011년 1사분기에 배당수익 2.2조원을 비롯하여 유상증자 1.3조원, 신종자본증권 3천억원 및 회사채 순증가 7천억원 등을 통해 인수자금을 확보하여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한 추가적인 유동성 부담은 없는 상태이다.

2011년 9월말을 기준으로 외환은행 인수자금 납입을 가정할 때 하나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0.89%, BIS 자기자본비율은 11.27% 수준으로 산출되어 자본적정성지표가 저하(인수자금 납입 전 이중레버리지비율 87.04%, BIS자기자본비율 13.05%)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를 인수자금 조달 전인 2010년 6월말(이중레버리지비율 117.34%, BIS자기자본비율 12.00%) 시점과 비교할 때 변동 폭은 크지 않아 외환은행 인수로 인한 실질적인 자본적정성 저하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적으로는 한국외환은행 인수를 통해 수익성과 자본적정성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수익성 비율 은 9.4% 수준인 반면 한국외환은행에 대한 투하자본 대비 수익성 비율 은 14.5%로 나타나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한국외환은행을 인수함으로써 하나금융지주의 투하자본에 대한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향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영업상 시너지 효과와 규모의 경제가 시현될 경우 추가적인 수익성 지표의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 경우 자본적정성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평가일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기준 신용등급은 AAA/안정적이며, 위에서 언급한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한 유동성 부담, 단기적인 자본적정성 지표 하락, 장기적인 수익성 및 자본적정성 개선 효과 등을 감안할 때 한국외환은행 인수가 하나금융지주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에 편입된 이후에도 일정기간 동안은 하나은행과 독립된 법인체로서 외환은행 브랜드도 유지하는 ‘듀얼뱅크’ 시스템으로 운영될 예정이어서 단기적으로 두 은행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 가계금융과 자산관리 부문에 강점을 보유한 하나은행과 외환, 수출입금융 등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외환은행의 유기적인 결합이 이루어질 경우 영업상 시너지 효과와 함께 규모의 경제의 시현이 가능하여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은행과 한국외환은행은 모두 선순위 무보증사채 기준 AAA/안정적의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의 하나금융지주로의 편입이 두 은행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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