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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속출 우려 … 신종플루 환자는 현재 4293명에 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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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신종플루로 4명이 숨진데 신종플루가 관리 체제에 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신종플루로 입원한 환자 가운데 한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신종플루에 감염된 인천에 사는 47세 여성이 2일 쇼크사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고혈압과 당뇨, 신부전증을 앓아오던 고위험군 환자로 지난달 29일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병원에 입원한 뒤 사흘만에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 여성은 신종플루로 지난달 숨진 3명과 달리 폐렴 등 호흡기질환 증세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병원에 조사반을 보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만성질환에 의한 사망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숨진 여성은 평소 만성신부전증으로 병원을 오가며 혈액투석 치료를 받아오는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종 플루로 사망자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신종플루에 감염돼 입원 치료중인 환자 한명도 증세가 악화돼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3주 사이 신종플루 사망자가 4명으로 늘어난 데다 중태인 환자도 발생하면서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도 높아가고 있다. 지난 5월 2일 국내 첫 신종플루 감염사례가 발생한 뒤 신종플루 환자는 2일 현재 4293명에 달하며 이 중 2494명이 완치됐고 4명이 숨졌다. <이성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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