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공천원칙 얘기했을뿐. 화합은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
김종인 "공천원칙 얘기했을뿐. 화합은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
  • 신영수 기자
  • 승인 2012.03.0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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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상대책위가 1일 만찬을 함께 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오지 않았고 김종인 이상돈 이양희 주광덕 김세연 이준석 비대위원이 신촌의 한 한정식 식당에서 2시간여 저녁식사를 했다.

이재오 의원이 포함된 4ㆍ11총선 1차 공천자 명단을 둘러싼 공직후보자추천위(공천위)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사퇴 배수진을 쳤던 김종인 비대위원을 `다독이는' 성격이 짙었다.

김 비대위원은 만찬 후 "비대위와 공천위의 갈등이 있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 지나간 얘기"라며 "갈등이라는 얘기는 안하는 게 좋다. 유치하게 공천위와 비대위가 권한싸움을 한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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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나 "정치하는 집단이 저런 식의 사고로 움직인다는 것이 나는 잘 납득이 안된다"면서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대한 원칙을 얘기했을 뿐이지 이 사람이 어떻고 저사람이 어떻고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공천에서 `쇄신과 화합'의 안배 문제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화합이라는 것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 화합이라면 옛날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과감한 인적쇄신을 에둘러 강조했다.

그러나 "인적쇄신이 제대로 안되면 다시 지적을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내가 말할 필요가 없게 될텐데 무슨 얘기를 하겠는가

"라며 "내가 관심을 갖지 않기로 했으니 반복되던 않던 관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을 쇄신하겠다고 왔는데 이제 그 기간은 끝난 것 같고, 그러니 더이상 어떻게 돌아가는 것에 대해 관심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이 김 비대위원의 생각에 공감하며 갈등봉합을 한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무슨 갈등이 있어서 봉합을 하겠느냐. 내가 갈등을 일으킨 것도 아닌데.."라고 받아넘겼다.

전날 박 비대위원장과의 전화통화에 대해서도 "인사하고 말았지 특별히 얘기할 게 있느냐"라고만 말했다.

선대위원장직을 제안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제안받은 적 없다"고 일축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는 5일 비대위 정책분과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른 비대위원들이 전했다.

조현정 위원은 그러나 "다음주 월요일 회의에 안오겠다는 것이지 그만두겠다고는 안했다"고 전했으며, 이상돈 위원은 "이 시점에서 사퇴하는 게 말이 안된다"고 했다.

한편 조동성 위원은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의 이애리사씨 비례대표 공천 여부에 대해 "나한테 나온 얘기는 아니다. 나는 상상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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