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IFA 2009 개막 기조 연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 IFA 2009 개막 기조 연설
  • 윤동관 기자
  • 승인 2009.09.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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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차별화된 5e 리더십을 바탕으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에 인간 본연의 가치와 감성을 불어 넣는 ‘디지털 휴머니즘(digital humanism)’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 것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적인 소비자가전(ce) 전시회인 ifa 2009 개막 기조 연설을 통해 ‘디지털 휴머니즘 (digital humanism)’을 기존의 디지털 시대를 이을 삼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선포했다.

삼성전자가 ifa 전시회에서 개막 당일 기조 연설자로 나서기는 지난 2003년 당시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부사장이 첫 테이프를 끊은 이후 2006년 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지난해 박종우 사장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전 세계 디지털 시장을 주도하는 리더로서 삼성의 높아진 위성을 실감케 했다.

□ 디지털 기술 + 아날로그 감성 = 디지털 휴머니즘 → 고객 무한 감동

이 날 기조연설에서 윤 사장은 모든 디지털 제품들이 사용편의성, 효율성 등의 기술적인 측면은 고객의 needs에 따라 비약적으로 발전, 개선되어 온 반면에 인간 본연의 가치 추구나 감성적인 측면은 고객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디지털 첨단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 가치의 만남으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디지털 휴머니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일상에서 고객들이 쉽게 접하고 느낄 수 있는 디지털 휴머니즘을 strengthen the core value(제품의 핵심 가치), share your experience(일상의 경험을 타인과 공유), express myself(자기만의 느낌과 스타일을 표현), easy to use(학습없이 쉽고 편하고 익숙하게 사용), be environment-friendly(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 증대) 5개의 유형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삼성전자의 차별화 전략을 발표했다.

□ 삼성전자만의 5e(essence, engagement, expression, experience, eco)차별화 전략으로 진정한 ‘디지털 휴머니즘(digital humanism)’ 구현

윤 사장은 진정한 디지털 휴머니즘을 구현하기 위한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전략으로 5e(essence, engagement, expression, experience, eco)를 지목했다.

또한 과거 삼성전자는 제품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 현재는 디지털 휴머니즘을 구현하기 위한 ‘5e’ 전략이 제품과 하나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5e 전략의 첫 번째 본질은 제품의 핵심 기능 강화에 있다.

새로운 종의 tv로 탄생한 삼성 led tv는 자체 크리스털 led 엔진 기술로 진정한 블랙 컬러와 섬세한 표현, 잔상 없는 동영상 등 자연에 가까운 화질을 제공하고 있으며, 29.9mm 두께로 기존 lcd tv 보다 3분의 1이상 줄여 진정한 벽걸이 tv를 구현했다.

초소형, 초경량을 자랑하는 삼성 노트pc는 10시간 이상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더해 장소와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mobility 기능을 강화했으며, 세탁기, 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디지털 가전 제품의 도움으로 집안 일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연결 편의성 측면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간에 벽을 허물고 세상과 소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휴대전화용 소프트웨어를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직접 온라인에서 사고 팔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오픈한데 이어 6월에는 ms, 심비안에 이어 구글 os가 탑재된 안드로이드 폰을 선보이며 구글 서치, 구글 맵과 같은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개시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삼성 tv는 그림, 요리, 요가, 게임 등의 콘텐츠가 tv에 내장된 콘텐츠 라이브러리(contents library), usb를 통해 tv로 바로 콘텐츠를 다운 받아 볼 수 있는 usb 2.0 movie, 홈 네트워크를 통해 각 디지털 기기간 미디어 콘텐츠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dlna wireless, tv로 각종 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인터넷 tv 기능 등 미디어 콘텐츠 솔루션인 medi@2.0을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트위터, 플리커(flickr) 등 글로벌 세계 유수의 콘텐츠 업체가 삼성전자 tv 1위 리더십과 제품력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들 콘텐츠 업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블랙, 화이트 컬러와 사각 일색이던 기존 tv 디자인에 와인잔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이어, 투명한 크리스털 재질에 블랙과 레드 컬러가 어울리는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세계 tv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

이를 위해 런던, 밀라노, la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디자인 센터를 운영하며 현지의 라이프스타일, 문화, 소비자 성향 등을 제품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결과 idea, if, reddot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업계 최다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또한 삼성전자는 복잡한 제품 매뉴얼 없이도 인간의 오감을 바탕으로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쉬운 ui를 적용한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직관적인 ui는 간단한 리모콘 동작으로 tv로 인터넷을 즐기는 인터넷 tv 기능이나 휴대전화의 햅틱과 동작인식 기능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그 우수성을 입증 받았고, 듀얼 lcd 화면으로 자기 모습을 확인하며 쉽게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유튜브에 자신의 동영상을 손쉽게 업로드 할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 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는 ui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끝으로 윤 사장은 ‘planet first’라는 친환경 슬로건을 처음으로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제품 구매로 인한 친환경 효과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효율화, 온실 가스 배출 절감, 버려진 전자제품의 수거 및 재활용 등 친환경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업계 최다인 1400여 개의 친환경 마크 획득과 함께 친환경 관련된 수많은 상을 수상하며 이미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 인정 받았다.

윤 사장은 전 세계 모든 tv를 led tv로 교체할 경우 1천 3백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독일 3,900만 가정에 제공할 수 있는 전력량과 맞먹음)고 설명하면서 led tv와 led 모니터, 블루어스 태양광 휴대폰을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으로 소개했다.

□ 디지털 시대에 이어 디지털 휴머니즘 시대도 삼성이 주도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에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5e의 기본정신이 담겨 있다”면서, “지금까지 디지털 시대를 삼성이 이끌어 온 것처럼 디지털 휴머니즘 시대도 삼성전자가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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