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지나친 갈등, 건강한 사회발전에 큰 부담"
김총리 "지나친 갈등, 건강한 사회발전에 큰 부담"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03.10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9일 "사회 갈등의 경우 일부 순기능도 있지만 지나친 갈등은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유발하고 사회 통합과 건강한 사회 발전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국가의 주요 국책사업이나 공공사업 추진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지자체나 주민들과의 갈등이 발생하고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제주 해군기지를 건설하기 위한 구럼비 해안 발파 등을 놓고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올해는 양대 선거 등 정치일정과 맞물려 각종 이해집단 간 갈등과 함께 지역 현안에 대한 집단적인 의사표명이 늘어나고 있다"며 선제적인 갈등 관리 노력과 함께 갈등 영향 분석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그는 "이미 발생한 갈등 해결을 위한 제도가 실효성을 갖도록 하는 방안도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어 "안양교도소 재건축 문제처럼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 심의ㆍ결정을 이미 거쳤는데도 여러 이유로 문제 해결에 진전을 보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며 분쟁조정제도의 전반적인 재검토 및 효과적인 개선대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2의 중동 붐'과 관련, "청년인력의 중동지역 파견 확대를 비롯해 진출 희망 기업ㆍ구직자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동지역 전문가 양성, 현지 일자리 개척 노력 등도 확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밖에 이날 열리는 `독서의 해 선포식'을 언급하며 "정부와 국민이 함께 나서 독서를 생활화하는 사회기반을 확충하고 학계, 문화계 등과 협력해 독서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