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B+(안정적)으로 하향 평가
㈜신한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B+(안정적)으로 하향 평가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9.1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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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8월 10일, (주)신한 (이하 “동사”)의 제58회 무보증전환사채 정기평가 신용등급을 bb-(안정적)에서 b+(안정적)으로 하향 평가하였다. 동 신용등급 결정의 구체적 배경 및 주요평가요소는 다음과 같다.

- 대형 해외공사 경험 부족에 따른 시공위험 발생 가능성
- 관계사의 재무적 부담 전담
- 국내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소요 증가
- 리비아에서의 대규모 공사 수주에 따른 성장성 확보

㈜신한은 1968년 2월 28일에 설립된 상장 중소기업으로서 토목, 건축, 플랜트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종합건설업체이다.

동사는 영업상황 및 재무상황의 악화로 인하여 1999년 9월 3일 서울지방법원에 회사정리절차 개시 및 회사재산보전처분 신청을 하였으며, 2000년 9월 1일자로 회사정리계획이 관계인 집회의 동의와 법원의 인가를 받아 회사정리절차가 진행되었다. 이어 2001년 6월 7일 ㈜에스엔드케이월드코리아가 260억원의 증자를 실시하여 서울지방법원의 직권에 의하여 2001년 6월 8일에 회사정리절차가 종결되었다.

동사는 최근 해외건설시장개척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2007년과 2008년에 리비아 정부로부터 트리폴리 5,000세대 아파트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총 2조 6,248억원에 달하는 정부 발주 공사를 수주하였다. 이에 따라 해외공사를 기반으로 2008년 이후 외형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동사는 리비아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하였으나, 해외공사의 특성상 예상치 못한 원가 투입이 많고, 최근 해외건설시장 호황으로 인력 및 자재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공사 경험이 풍부한 대형사도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시공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준공 예정일이 2010년 말인 트리폴리와 자위야 아파트 건설공사의 경우 2009년 6월 말까지의 기성 누계액이 계약액의 10% 내외에 머물고 있어, 시공 위험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모회사인 ㈜에스엔드케이월드코리아는 동사 지분 인수를 대부분 차입금으로 조달하여 재무구조가 취약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모회사로 인한 동사의 재무적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동사는 2007년에 주당 4,660원, 총액으로는 400억원의 유상감자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에스엔드케이월드코리아는 266억원을 회수하였다. 또한 2008년 말 현재 ㈜에스엔드케이월드코리아에 대한 동사의 대여금과 채권도 각각 120억원, 129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편, 천안 민자역사, 골프장 등 계열사가 추진하는 국내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초기 투자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향후에는 자금 수지 변동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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