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씨티 소셜커머스 판매 부진
우리.씨티 소셜커머스 판매 부진
  • 안현진 기자
  • 승인 2012.04.17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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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높이는 데는 도움 된다”
최근 소셜커머스 사이트가 인기를 끌면서 몇몇 은행들도 이를 통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쿠폰 판매에 비해 실제 상품 가입으로 이어진 비율이 낮아 매출 증대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월 소셜커머스 쿠팡을 통해 타 은행 이체수수료면제 이용권을 내놓았다.

가입자가 쿠팡에서 무료로 쿠폰을 구매하고 한 달 내에 우리은행 상품을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타 은행 이체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쿠팡에 올려져 있던 3일간 1만6000개나 쿠폰이 판매됐으나, 실제 가입까지 이어진 비율은 10% 수준인 1800개에 불과했다.

씨티은행도 지난 1월 쿠팡을 통해 우대금리를 주는 쿠폰을 출시했다.
무료로 쿠폰을 구매해 출력한 다음 영업점을 찾아가 적금 상품에 가입하면 0.6%의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이 쿠폰은 3일간 1만2000여개가 팔렸으나, 실제로 영업점을 찾은 고객은 3230명에 그쳤다.

이처럼 식당이나 미용실 쿠폰 등과는 달리 금융상품 연계 쿠폰은 인기를 끌지 못하면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타 은행들은 소셜커머스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소셜커머스에 대해 검토해보긴 했지만, 상품의 성격차이가 문제시돼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씨티은행 “실제 상품 가입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지만,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는 젊은 고객층을 유인하는 효과가 크다”며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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