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 체크포인트는 이것
중소기업 취업, 체크포인트는 이것
  • 조경화 기자
  • 승인 2009.05.08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속되는 취업난으로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인크루트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취업으로 진로를 정한 비율이 8.3%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조사의 2.9%에 비해 3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정작 중소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는 어떠한지, 또 인재를 뽑을 때는 어떤 면을 주로 보는지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최근 중소기업 424개사를 대상으로 채용형태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취업 시 알아둬야 할 체크포인트를 정리했다.

# 채용정보 수시로 확인하라

중소기업의 채용형태는 수시채용이 압도적이다. 채용방식을 물어본 질문(복수응답)에 ▶‘수시채용’이 78.1%로 나타났다. 10개 중 8개사는 수시채용 방식을 활용한다는 뜻이다. ▶‘사내추천제 등 사내인맥 활용’이 22.2%로 뒤를 이었고, ▶‘정기공채’(20.5%) ▶‘상시채용(인력풀제도)’(14.2%) ▶‘헤드헌팅 활용’(12.7%) ▶‘기타’(0.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채용 시기를 미리 예상하기 힘든 수시채용이 대세인 만큼 중소기업의 채용소식에는 늘 귀를 열어둬야 한다. 입사하고자 하는 타겟기업을 정해두고 미리 지원해 두는 전략도 필요하다. 미리 이력서를 지원해 두고 인사담당자에게 자신을 알려두면 충원해야 할 공석이 생겼을 때 면접제안을 받을 수 있다.

# 先(선)경험 後(후)지원, 우회전략 활용하라

중소기업에서는 신입보다 경력채용이 더 많다. 신입사원의 채용비율을 물었는데 ▶‘1~10%(43.9%) ▶‘11~20%(16.5%) ▶‘신입채용 없음’(16.3%) ▶‘21~30%(5.7%) 등 신입이 30%이하라는 응답이 82.4%에 달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가르치기보다는 바로 쓸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는 까닭이다. 때문에 일하고 싶은 직종을 정한 후 어디에서든 관련 경험을 쌓는 노력이 필요하다. 목표로 정한 기업 외 다른 곳에서 일 하며 경력을 쌓는 우회전략은 정말 입사를 원하는 우량 중소기업 취업을 이루는 데 가장 빠른 전략이 될 수 있다.

# 전공 관련분야에 지원하라

채용 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역시 중소기업들의 58.7%가 ▶‘직종경험 및 경력’을 첫 손에 꼽았다. 신입보다는 경력을 더 많이 뽑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관련 전공여부’(15.1%)란 응답도 적지 않았다. 자신의 전공과 직접 관련 있는 분야에 지원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라는 뜻이 된다. 때문에 자신의 전공과 직접 관련 있는 직종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어 중소기업의 채용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것으로 ▶‘공인어학성적’(8.5%) ▶‘출신학교’(7.1%) ▶‘인턴십 경험’(0.7%) ▶‘해외연수 경험’(0.7%) ▶‘기타’(9.2%)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 우대, 가산점 받으려면 ‘외국어 능력’ 길러라

외국어 능력은 대기업만 본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중소기업에서도 외국어 능력은 첫번째 우대 요건으로 꼽힌다. 실제 중소기업에게 채용 시 우대하거나 가산점을 주는 항목을 물은 결과, ▶‘외국어 능력’이 41.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관련 전공여부’(36.8%)가 뒤를 이었고, ▶‘관련 자격증’(31.8%) ▶‘인턴십 경험’(10.6%) ▶‘봉사활동 경험’(6.6%) ▶‘기타’(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중소기업의 퇴사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래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을 대기업 취업의 발판으로 여기기보다는 중소기업을 대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