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하이트홀딩스㈜의 기업어음 신규 평가
한국기업평가, 하이트홀딩스㈜의 기업어음 신규 평가
  • 박광원 기자
  • 승인 2009.05.08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기업평가5월8일자로 하이트홀딩스㈜(이하 ‘동사’)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하였다.

금번 신용등급 평가는 주력 계열사들이 국내 맥주, 소주 시장에서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우수한 영업실적 및 안정된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점과 ㈜진로 상장 지연으로 fi(financial investor)들의 put option 행사에 따른 재무부담이 내재되어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루어졌다.

동사는 맥주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목적으로 하여 1933년 설립되었으며, 주력 브랜드인 ‘하이트’를 통해 국내 맥주시장 1위 업체로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견지하고 있다. 2005년 컨소시엄을 구성, ㈜진로를 인수하여 국내 주류시장 내 지배력이 강화되었으며, 2008년 7월에는 맥주사업부문 일체에 대한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었다.

동사는 하이트맥주㈜, ㈜진로 등 계열사에 대하여 실질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주된 수익원은 이들 계열사로부터의 브랜드사용료, 임대수입, 지분법이익, 배당금수입 등으로 구성된다. 지주회사 특성에 따른 수익구조 및 현금흐름상의 가변성이 존재하나, 하이트맥주㈜, ㈜진로 등 주력 계열사들이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근간으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동사의 영업실적 및 현금흐름은 대체로 안정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4월 말 현재 동사의 총차입금은 4,930억원 수준이고, 이 중 동사의 분할 전 차입금 2,250억원과 하이트맥주㈜의 분할 전 차입금(분할 당시 8,823억원)에 대하여 상호간에 연대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진로 인수와 이후 call option 행사 등에 따른 자금소요 증대로 계열 전반의 차입금 부담이 다소 과다한 수준이나, 하이트맥주㈜ 및 ㈜진로의 연간 잉여현금창출 규모가 각각 1,500억원 내외에 이르고 있는 등 영업에서의 현금창출능력이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대체자금 조달능력도 양호한 수준임을 고려할 때 향후에도 우수한 채무상환능력을 견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진로 상장과 관련하여 컨소시엄 구성원들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하여 ㈜진로 지분거래와 관련한 각각의 의무와 권리를 명시하였고, 이에 근거하여 동사는 2008년 중 1,936억원 규모의 call option을 행사하였다. 한편 2008년 하반기 이후 불안정한 금융상황으로 국내 ipo시장이 사실상 closed되면서 ㈜진로의 상장이 지연됨에 따라, 주주간 계약상 2009년 3월내 상장시한이 도래한 kdb pef, 산은캐피탈, 모건스탠리 등 일부 fi들이 2009년 3월 30일자로 put option을 행사하였다. 이에 4월 중 kdb pef(835억원), 산은캐피탈(418억원) 행사분이 지급되었으며, 5월 말경 모건스탠리(2,293억원) 행사대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동사는 2009년 중을 목표로 ㈜진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나, 상장여부 및 상장 후 형성되는 주가 수준에 의하여 한국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기타 fi들의 추가적인 put option 행사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재무부담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진로의 경우 확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우수한 사업안정성 및 영업현금창출력을 견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동사로서는 이에 기반한 재무적 융통성 및 보유 자산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