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칼럼-구타(毆打)보다는 격려의 힘을 발휘하자
이창호칼럼-구타(毆打)보다는 격려의 힘을 발휘하자
  • 이창호 칼럼
  • 승인 2009.09.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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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찾아보면 미국의 불법행위의 폭행경우에는 가해자가 타인에게 경미하더라도 ‘해롭거나 공격적인 접촉’을 발생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예를 들어 환자가 의사에게 오른쪽 귀의 치료를 요청했는데 의사가 자의적으로 왼쪽 귀의 치료를 환자의 승낙 없이 한 경우 이는 폭행에 의한 불법행위가 성립한다. 또한 신체에 대한 직접적 접촉은 물론이고 타인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물건에 대한 접촉도 신체적 접촉과 동일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에 들고 있는 접시를 잡아 뺏거나 모자를 벗기는 것도 폭행으로 간주된다. 아주 엄격하게 폭행에 따른 죄를 다루고 있다.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에 있는 대한민국은 폭행죄(暴行罪)는 사람의 신체에 대한 유형력의 행사로 성립하는 범죄이다. 형법상 폭행의 의미는 다양하며 폭행죄의 폭행은 협의의 폭행을 의미한다고 한다.

작금에 국가대표 유명배구선수 구타(毆打)는 사람을 함부로 치고 때림 행위이다. 남자배구 스타 박철우(24 현대캐피탈)를 국가대표팀 합숙 훈련 도중에 구타해 물의를 일으킨 국가 대표팀 이모 코치가 태릉선수촌 내에서 훈련을 마친 뒤 박철우에게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이모 코치를 선수보호위원회에 회부, 무기한 자격정지를 건의키로 했다고 한다. 그러나 국가대표는 상호 간의 명예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사제관계에 있어서 폭력의 행사는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 세상을 등질 때까지 동서고금 누구나 막론하고 존경 받기를 원한다. 그러면서 “현재의 자리에서 묵묵히 기다리고 있으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란 막연하고도 우연한 기대를 꿈꾼다. 그러나 분초를 다투는 현대 사회에서는 우연한 성공이란 없다. 성공은 자기 자신을 초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격려의 힘이 필요하다.

심리학에서는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하려고 노력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교육심리학에서는 교사의 관심이 학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격려는 집단적으로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의 관리자는 물론, 평범한 구성원이라 해도 격려의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

경제학자 피터 드러커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능력은 다름 아닌 ‘자기표현’이며, 이어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커뮤니케이션에 의해 좌우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경영이나 관리에 있어 바로 격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격려의 말, 희망의 말, 생산적인 말, 창조적인 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운을 상승시켜 주고 긍정에너지를 주는 말을 하면 우리 몸에 있는 세포 하나하나가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되고 잠재의식 속에 각인되어 긍정적인 행동을 유발하도록 견인할 뿐 아니라 말 한대로 성취하도록 해 주는 전자동 매커니즘(mechanism)이 작동한다.

우리는 누구나 구성원으로 공동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행해지는 조직 활동에서는 그 중심이 되는 팀 리더나 관리자는 물론, 평범한 구성원이라 해도 후배지도등 해야 할 자리는 매우 많고 다양하다. 민주적인 사회일수록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자신의 의견을 바르게 전달해야 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고, 그것이 집단생활과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은 물론 이런 경향은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다.

격려의 말 한 마디는 서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큰 영향을 미친다. 격려의 힘은 사람들의 인생관, 가치관, 성격, 사제 관계 등에 영향을 주고 더불어 국가와 사회에 더 나아가서는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어떻게 격려의 힘을 해야 하는 걸까? 어떻게 하는 말이 사람들에게 창의적 인재를 만들 수 있는 것일까?

한편 이창호스피치(lchangho speech)가 주장했는데 그것이 이른 바 ‘abcdefg 이창호스피치의 격려의 방법’다음과 같다. a accurate (정확하게 한다), b brief (간결 한다), c clear (옳고, 명확하게 한다), d direct (솔직하게 한다), e easy (편안하게 한다), f fair (정직하게 한다), g good (좋은 말을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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