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원연금제도 개편 등 6대 쇄신안 마련
새누리당,의원연금제도 개편 등 6대 쇄신안 마련
  • 박광원 기자
  • 승인 2012.06.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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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는 '미래세대에게 듣는다'라는 1시간 20분짜리 강연이 중심이었다.



지방대 졸업 후 광고회사에 취업한 신현섭(29)씨는 "지금 우리 사회는 '스펙'(취업 경력)마저 가정환경에 영향을 받는 사회가 됐다.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벤처회사 CEO인 김동신(33)씨, 고교 2학년 때 취업이 확정된 김지효(19)양, 여자 축구 국가대표 꿈을 이루지 못해 방황하다 현재 사진기자에 도전하고 있는 대학생 엄지(26)씨 등도 강사로 나왔다.

박근혜 전 대표도 이날 "바다를 건너려면 배를 만드는 기술보다 바다를 꿈꾸게 해야 한다", "경쟁을 조장하는 교육이 협동과 공동체 정신을 무너뜨린다"는 등의 말만 했다.이런 분위기에서 일부 의원만 산발적으로 연찬회장 밖에서 당내 문제를 제기했다.

정두언 의원은 "친박 세력이 박 전 대표가 대통령 되는 걸 돕는 게 아니라 방해하는 세력 같다"며 "비박계 후보들이 경선에 불참하느냐 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런 문제를 논의조차 않는 게 문제다. 공화당, 민정당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편,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하루만 일해도 월 120만원씩 받는 의원연금제도 개편
▲변호사·약사·의사·사외이사 등 겸직금지 ▲국회 공전 시 '무노동 무임금' 적용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폭력 처벌강화 ▲윤리위 민간인 참여 등 국회의원 특권 제한을 위한 '6대 쇄신안'을 9일 발표하자는 데 합의했다.

정몽준·이재오 의원 등 비박계 대선 주자들이 불참한 가운데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소속 의원들은 당 안팎의 정치 문제 대신 지방대생의 취업 성공기 등 젊은이들의 이야기에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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