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EV

쌍용차가 중장기 연구 차원에서 환경부 국책과제로 진행중인 전기차를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2)에서 첫 선을 보였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국내외 우수한 친환경 기술 소개를 통해 친환경산업을 발굴, 육성하고 기술 실용화를 위해 마련한 행사로 11일부터 14일까지 310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코엑스에서 열린다.

EREV 차량은 근거리 운행 때는 배터리 전원만 사용하고 이상의 거리를 운행할 때는 내연기관을 가동하는 방식으로, 차량에 탑재된 5kW, 10kW 급 소형 고효율 온보드 제너레이터(발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최고속도는 시속150km, 총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도심형 중거리용 전기차다.

쌍용차는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2단계에 걸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엔진텍과 환경부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개발 1단계인 2014년까지는 전기자동차 설계, 개발 등 선행연구개발을 통한 EV기술 확보를, 2단계인 2015년까지는 차량 검증과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할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10년 부산모터쇼와 2011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코란도C EV와 콘셉트카 KEV2를 전시한 바 있으며, 현재 2륜-4륜 구동형 전기차 콘셉트로 배터리 수명, 충전시간, 주행거리 등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해 EREV와 Pure EV 2가지 타입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