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나선형 철도터널(솔안터널,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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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영동선 동백산~도계(17.8km) 단선전철 개량사업을 완공하고 오는 27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총사업비 5368억원을 투입된 이번 사업은 기존 노후터널 및 스위치백 철도 운행 등 안전 취약 부문을 개량키 위해 지난 1999년 12월 착공한 이후 12년 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된다.
스위치백(Switch-Back) 철도는 산간지방 등 높이차가 많이 나는 구간에 열차운행이 가능 하도록 선로를 ‘Z’자 형으로 설치한 철도를 말한다.
그동안 동백산역(태백시)과 도계역간 높이차가 378m나 돼 열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지그재그형(Z모양)으로 올라가야 해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연화산(해발 1171m) 지하에 곡선반경(1450m)인 국내 최장의 나선형터널(솔안터널, 16.7㎞)을 원만한 구배로 건설해 높이차를 극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운행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영동선 솔안터널 개통으로 동백산~도계간 운행시간은 36분에서 16분으로 대폭 단축되고, 운행거리는 19.6㎞에서 17.8㎞, 선로용량은 1일 30회에서 35회로 증대돼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동서축 철도 여객 및 물류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존구간에 설치된 국내 하나뿐인 스위치백(Switch-Back) 구간의 선로는 폐쇄하지 않고 향후 추억체험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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