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엘에스티,무보증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 BB(안정적)변경
오성엘에스티,무보증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 BB(안정적)변경
  • 조경화 기자
  • 승인 2012.06.2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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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는 6월 26일 오성엘에스티㈜의 제6회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정기평가 신용등급은 BB로 유지하고, Outlook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하였다.

신규사업을 통해 수익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최근 태양광시장 환경 급변으로 신규사업의 성과가 기존의 예상보다 부진하고,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경쟁심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등급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하였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태양광시장의 성장성이 인정되는 가운데, 동사가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와 함께 태양광 Value Chain 중 경쟁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Upstream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 장비사업부문과 기능성필름소재부문에서의 성과가 동사의 실적을 일부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1994년 설립된 동사는 주력인 TFT-LCD Panel 검사장비 외에 반도체 및 일반산업용검사장비도 생산하고 있는 코스닥업체로 기능성 필름소재사업과 더불어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자회사인 ‘한국실리콘㈜’ 설립)과 잉곳, 웨이퍼(동사 자체 생산)사업에 진출, 201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태양광사업에 신규 진출하였다.

신재생에너지로서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시장은 각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 하에 높은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그러나 신성장동력을 차지하려는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공격적인 증설 투자가 이루어짐에 따라 최근에는 태양광산업의 공급과잉 구조가 심화되었으며, 더욱이 최대 태양광시장인 유럽의 재정위기 대두로 주요 국가의 지원이 축소됨에 따라 향후 생존을 위한 업계 구조조정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공급과잉과 수요증가세 둔화가 맞물리면서 2011년 하반기부터 태양광 제품 가격이 급락하여 태양광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동사의 태양광사업부문 역시 큰 영향을 받아 2011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분기별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구조조정과 유럽 외 국가의 지원책 효과로 수급불균형이 일정 부분 해소되는데 1~2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산업 전체적으로 당분간 영업실적 개선노력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사업부문인 장비사업과 기능성 필름소재부문의 매출 및 이익기여도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신규사업인 태양광사업 진출을 위한 초기 대규모 투자자금 지출로 동사의 차입금 의존도는 2009년부터 크게 증가하였다. 2011년도에는 태양광사업부문에서 Grower와 Wafer 생산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800억원 가량의 CAPEX가 발생하였으며, 또한 LCD용 광학필름 생산업체인 신화인터텍을 250억원에 인수하면서 2011년 말 차입금 규모가 1,741억원(전년대비 770여억원 증가)으로 증가하여 재무부담이 더욱 가중된 상황이다.

중장기적으로 태양광 시장의 성장성이 유효하고, 동사가 자회사인 한국실리콘㈜와 함께 상대적으로 경쟁 강도가 낮은 Upstream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태양광 시장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할 경우 그 수혜 정도는 태양전지, 모듈, 발전설비 등의 Downstream 부문을 영위하는 업체들보다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태양광시장 환경 변화 추이는 동사 신용도 관점에서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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